지난 토요일인 8월 22일.. 김해에 갔다가 오후에 서울역에 돌아왔다. 5시 좀 넘었다..
서울광장으로 가는 버스를 타려고서울역 앞 중앙차선 쪽으로 건너갔다.
횡단보도를 건너가다가 우연히남산 쪽을 바라봤다...
무지개..
좀 흐릿하지만 분명 무지개다.
큰 건물들 사이에 무지개가 걸렸다.
어디 비가 오신 것 같지도 않은데, 무지개가 떴다.
얼른 사진을 찍어 두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그날 서울광장에는 사람들이 모여
인권과 평화, 용서와 화해의 큰 어르신 세상 떠나신 것을 안타까워 하고 있었다.
그 분들도 이 무지개를 봤을까?
하늘도 슬픔을 달래며 이 무지개를 띄운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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