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신종플루 관련 지침 발표

오늘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준비하던 '2009 북스타트 전국대회'(2009.9.10.-11. 제천시)가 전격 취소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또 어느 지방자치단체에서도 10월 말 준비하던 규모가 제법 큰 행사가 취소 예정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이미 행정안전부에서는 1,000명 이상이 참여하면서 2일 이상인 대규모 행사는 가급적 취소하라고 하는 지침을 밝힌 상태에서 이미 신종플루로 인해 취소되었거나 연기된 가을 축제나 행사는 전국에서 모두 50여 건에 이른다고 한다. 문제는 9월은 '독서의 달'이고, 다음 달(10월)은 '문화의 달'이고, 또 가을이라서 다양한 주제의 축제나 행사가 많이 준비되었다는 것이다. 책축제의 경우도 9월 18일부터인가부터 와우북 축제가, 9월 24일부터는 가을독서문화축제가 예정되어 있고, 서울시가북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 독서의 달을 맞아 공공도서관들은 많은 책과 독서 관련 행사를 준비해서 이미 진행 중이고, 문화부가 주최하는 '작가 파견' 사업이나 '포이트리 콘서트' 사업도 지역 사람들을 모아 진행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신종플루 확산 조짐에 노심초사 하지 않을 수 없다. 자칫 올해 가을은 너무 쓸쓸하고 안타까운 시간이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최대한 신종플루 대비책을 마련하고 신중하게 준비된 행사를 하기는 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8월 31일자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신종플루 유행에 대비해서 도서관을 포함한 다중이용 문화시설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정리한 지침을 마련해서 각 기관에 시달했다고 한다. 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 홈페이지에도 이 지침이 올려져 있었다. 또한 행정안전부에서도 '지방자치단체 각종 축제 및 행사 운영지침'을 9월 4일 발표했다.(이 내용에 따르면 연기되거나 취소된 행사는 64개라고 한다.) 도서관들이나 다중이용 시설에서는 이러한 지침들을 참고해서 적절하게 현 상황을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

*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 홈페이지 바로가기

*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각종 축제 및 행사 운영지침 관련 홈페이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