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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읽기

경기도지사의 1일 사서 체험 소식...

아침 포털에서 자동으로 걸러주는, 키워드는 '도서관'이다, 신문들을 보다보니, 김문수 경기도지사께서 지난 5일 군포중앙도서관에서 1일 사서로 근무를 했다는 소식이 올려져 있다. 아주 흥미로운 소식이다. 경기도는 우리나라 도서관 분야에서도 가장 빠르게 변화, 발전하는 곳이고,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운영 등 여러 가지로 새로운 도서관 운영 모델을 시도하고 있는 역동적 지역이다. 요즘에는 24시까지 개방하거나 1년 내내 도서관 문을 열겠다는 계획 등이 추진되고 있어 한 편으로는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기도 한 지역이다. 그 모든 것은 결국 경기도의 모든 정책방향을 만들고 이끌어 가는 도지사께서 최종적인 결정을 하실텐데, 도서관 부문에 있어 도지사께서 도서관 현장에서 사서직원으로근무를 해 보는 것은 도서관 정책 수립과 집행에 있어 중요한 지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아주 좋은 시도라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도 내에서 도서관 정책을 실무적으로 담당할 도서관정책팀장도 새로 선발했다고 하니 경기도 도서관 발전에 또 한 번 기대를 가져보게 된다. 도지사께서도 도서관 현장을 좀 더 깊이 이해하시게 되었기를 바란다. 이런 식으로 서로를 좀 더 이해하기 위한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소식은 신선하기도 하고 기대가 되기도 한다. 부디 정말 도지사께나 경기도 도서관과 사서들에게 모두 좋은 결과가 있었기를 간절히 기대한다.이번 도지사의 1일 사서 체험을 잘 녹여내서 좋은 도서관 정책을 입안해서 추진함으로써 이전보다 더 발전하는 경기도 도서관들이 되기를 바란다.

이 소식을 전한 기호일보에 따르면 "체험을 마친 후 김 지사는 “사서는 도서 대출업무뿐 아니라 도서 선정, 정리, 관리, 각종 독서 프로그램 기획 등을 통해 최일선에서 독서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핵심 인재들”이라고 격려하고, “사서들이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시민들에게 봉사해 한 차원 높은 도서관 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사서들이 정말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해야 한다는 말씀은 당연하다. 정말 그래야 한다. 그러나 때로 왜 그러지 못하는가에 대해서 역지사지 심정으로 살펴 문제를 풀어주는 것이 또 리더의 역할이 아닐까. 이번 1일 사서체험을 통해서 진정하게 사서들이 도서관에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게 해 주기 위한 실질적인 방향과 방안이 모색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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