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년도 넘었다. '독서문화진흥법' 제15조는 "정부는 매년 독서 진흥에 관한 시책과 그 시행 결과에 관한 연차 보고서를 정기국회 개회 전에 국회에 제출하여야 한다."라고 적혀 있다. 즉 정부에서 독서진흥 업무를 담당하는 문화체육관광부는 매년 9월 정기국회 개회 전에 국회에 독서진흥에 관한 연차보고서를 작성해서 제출해야 한다. 이미여러 해 동안 매년 그해(정확하게는 그 해 중반까지의 추진실적과 추진계획을 담은) 연차보고서를 작성했다. 독서진흥 업무를 출판 쪽 부서에서 담당하기 전까지는 도서관 정책부서나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연차보고서 작성과 출판을 해 왔다. 일정한 틀에 맞춰 작성되지만 그 내용은 그해 내용을 포괄적으로 담고 있기 때문에, 도서관 입장에서보면 역시 매년 출판되는 <도서관연감>(한국도서관협회가 만들어 내고 있다)과 함께 1년간 도서관 활동의 주요한 내용을 정리한 자료로서 중요성을 가진다고 할 것이다. 도서관들에서는 이 보고서를 꼼꼼하게 검토해서 독서진흥 핵심기관으로서 지역 사회 속에서 다양한 독서진흥 활동을 종합적으로 기획하고 조정하고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 좋겠다. 그리고 도서관은 도서관다운, 도서관만이 할 수 있는 그런 독서진흥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추진하는 노력도 함께 있기를 기대한다.
* 2009 독서진흥에 관한 연차보고서 전체 내용 내려받기
-----------------------------------------------
(아래는 보도자료 내용을 가져온 것임)
<2009 독서진흥에 관한 연차보고서> 발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독서문화진흥법」제15조 규정에 의하여 문화체육관광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추진한 독서진흥 시책 및 그 시행결과를 담은 <2009 독서진흥에 관한 연차보고서>를 발간하였다.
동 보고서는 독서실태 및 독서환경에 대한 동향과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자제, 민간단체 등에서 추진한 주요 사업실적 및 계획 등으로 구분하여 소개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2008년도 독서진흥사업에 116억원 투입
연차보고서에 의하면,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는 독서진흥을 위한 기반조성, 독서교육 지원, 출판 산업 지원, 독서캠페인 및 관련 행사지원, 그리고 소외계층 독서활동 지원 등 독서진흥사업에 116억원을 투입하였다.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는 독서문화진흥정책의 정책방향과 과제별 추진방안에 대한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하였으며, 독서진흥 기반조성을 위해 출판 물류의 구조개선 및 공공도서관의 도서관리 전자태그(RFID)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용자 중심의 독서정보 통합 DB를 구축 및 운영하였으며, 파주출판도서 1단계 사업 완료(2007년)에 따라 2008년 추진된 2단계사업(2011년 완료)을 본격 추진하였다.
특히 독서교육 지원을 위한 2008년 독서아카데미사업의 대상은 초·중·고등교사와 일반인 뿐 아니라 소외지역주민으로 확대하여 지역적·경제적 차별 없는 독서교육을 실시하고자 ‘사이버 독서아카데미’를 신설·운영(60회, 6,589명 참여)하였다.
「독서문화진흥법」제2장 제5조에서 명시된 독서장애인, 소외지역, 소외계층의 독서환경 개선을 위해서, 2008년 한 해 동안 점자도서(26종 2,156권)와 녹음도서(45종 4,500권) 등 총 71종 6,656권을 제작하여 전국 맹학교(12곳)와 점자도서관(38곳)에 배포하였으며, 문화 소외지역 아동들을 열차에 탑승시켜 여행을 하며 다양한 책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독서열차’사업을 총 4회 추진하였다.
또한 소외계층 독서활동 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어린이 책 잔치’를 열어 2008년 4월 충남 태안을 시작으로 11월 전남 진도까지 총 10회에 걸쳐 독서문화행사를 개최(소외지역 아동 4,060명 참가)하였으며, 영・유아 대상 독서프로그램 운영으로 생활속 독서문화운동 확산을 위한 북 스타트 운동을 전개(279개 처, 8만여명 지원)하였다.
2008년 9월에는 ‘제14회 독서문화상’ 시상(대통령표창 2명, 국무총리표창 2명, 장관표창 20명의 독서 분야 유공자 표창)과 10월에는 ‘가을 독서문화축제’를 개최하였으며, 5월에는 2008 서울국제도서전(28개국, 677개사 참가, 연인원 20만 명 관람)과 2008 서울국제북아트전(10개국, 47개사 참가) 등 국제행사를 병행 개최하였다.
이밖에도, 독서관련단체 관계자 초청 워크숍, 공모전 및 독서 감상문 대회, 한국전자출판산업전, 해외국제도서전 한국관 설치 운영 등의 독서 관련행사를 개최·지원하였다.
2009년 독서문화진흥 추진계획 제출 의무화
2009년 독서문화진흥을 위한 시행계획의 기본방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독서를 통해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희망 공감’ 독서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독서문화 혜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주민을 위한 지자체, 도서관, 독서 관련 기관 및 단체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독서진흥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한다.
둘째, 책을 매개로 한 공동체 나눔 문화를 조성, 확대함으로써 책 읽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독서관련 다양한 독서프로그램 보급・정보 제공 및 창의적이고 자발적인 참여형식의 동아리 활동 지원으로 독서하는 습관과 독서생활화를 꾀한다.
셋째, 각종 계기를 활용한 다양한 독서운동 전개 및 언론매체를 활용한 지속적인 독서캠페인 전개로 독서에 대한 관심제고와 책 읽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구체적으로는 국민희망 캠페인 전개, 생활밀착형 홍보과제 등을 발굴한다.
넷째, 경제위기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소외계층 및 취약지역 대상자에게 균등한 독서활동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독서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이러한 기본방향에 근거하여, 2009년부터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시・도지사는 매년 3월 말일까지 전년도 시행 계획의 시행 결과 및 해당 연도의 시행 계획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게 통보하여야 한다. 이에 16개 광역지자체는 2009년 독서문화진흥 추진을 위한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제출하였다.
<2009 독서진흥에 관한 연차보고서>는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http://www.mcst.go.kr) 자료마당(연구자료)”에서 볼 수 있다.
* 이 그림은 보도자료 첫장을 갈무리한 것임.
'책과 책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5회 역사와 삶 독서대회 : 민족민주 열사/의인을 만나다 (-11/9) (0) | 2009.10.07 |
---|---|
문화체육관광부, 제23회 책의 날을 계기로 책 읽는 문화 확산 행사 개최 (0) | 2009.10.06 |
청주시의 `1인 1책 펴내기` 운동을 지지한다 (0) | 2009.09.30 |
라이브러리 & 리브로 - <L 매거진>이 이름을 바꾸다 (2) | 2009.09.27 |
2009 가을독서문화축제 이야기(5) - 책 읽는 모습 (0) | 2009.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