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령을 걷다가 꽃들을 만났다. 솔직히 생각보다는 꽃이 많지는 않다. 아마도 내가 걸은 것은 이미 수많은 사람과 차들이 다니는 '갇힌' 길이라서 그랬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꽃들은 이름을 몰라도 스스로 예쁘게, 있을 자리에서 피고 지고 있었다. 이 길은 아마도 봄에는 진달래꽃이 가득한가 보다. 언제 봄에 다시 한 번 와 봐야겠다.
이 꽃들 이름을 아는 것도 있고, 모르는 것도 있다. 그래도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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