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책 읽는 도시를 표방하고 시민들에게 좋은 독서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는 도시로 잘 알여져 있다. 한 신문에 그러한 노력에 대해서 사설로도 긍정적 평가를 하기도 한다. 나도 그런 이유로 자주 김해시에 가고 있는데, 최근 김해시는 또 다른 한 가지 사업을 벌이고 있다. 'Eco-Tree 프로젝트'가 그것이다. 나무 심기를 통해 친환경 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것이 목표인 것 같다.나무를 가꾸어 지구 환경을 지켜야 하지만, 책을 만들려면 하는 수 없이 나무를 베어 종이를 만들어 써야 하기 때문에, 책을 만드는 사람은 한 편으로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에도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식목일에는 책 만드는 사람들이 모여 나무도 심으면서 나무 가꾸기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봤다. 한 편 '지구를 살리는 7가지 불가사의한 물건' 중 하나가 공공도서관이다. 왜 그런가 하면 도서관을 통해서 책을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하도록 함으로써종이 소비를 줄이고, 그래서 지구의 숲을 보호할 수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 점에서 도서관 사람들도 나무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내년에는 출판계와 도서관계 사람들이 모여대대적으로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을 해 보면좋겠다. 각설하고...
김해시가 나무 심기를 통해 도시를 푸르게 가꾸고, 그것으로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것은 적절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김해시가 운영하는 'Eco-Tree 프로젝트' 사이트에 가입해서 글을 쓰면 된다. 글이 12개가 되면 실제 오프라인에서 나무 한 그루를 심는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가입해서 한 줄이라도 글을 남기는 것이 나무를 심고 가꾸는데 도움이 되는, 아주 간단한 방식이다. 그러나 그 영향력은 꽤 클 것이라 기대된다. (그런데 혹시 이름을 꼭 영어로 했어야 할까? 뭐, 좋은 우리 말도 있을 것 같은데...)
* 김해시 조강숙 선생께서 이 글을 Eco-Tree 홈페이지에 올려주셨다. 감사.
http://www.eco-tree.or.kr/htm/story/story.php?menuActive=002
* 이 그림은 홈페이지에 올려진 김해시장 인사말 파일을 가져온 것임
* 홈페이지에 올려진 팸플릿 내용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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