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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즐기자

파주책나라 - 도서문화기획단체

요즘 도서관을 마당으로 하는 영리 부문 활동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예전부터 서지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이라든가 하는 전문 영역 아웃소싱이 늘어나면서 그쪽 사업이 계속 되고 있고, 또 도서관이 필요로 하는 비품이나 장비, 각종 기술 측면을 지원하는 영리 부문도 자리를 잡고 있다. 앞으로는 더 많은 부문에서 다양한 전문그룹들이 도서관 서비스에 영리적으로든 비영리적으로든 결합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물론 전제 조건이 하나 있을 것 같다. 그건 영리 부문과 도서관 관계에 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표적인 관계인 을과 갑의 관계, 소위 갑을 관계에서 벗어나야 할 것 같다. 예전에는 갑은 서비스나 물품을 사고 을은 그것을 공급하고 대가를 받는 그런 관계로는 앞으로의 시대를 제대로 살아가기는 어렵지 않을까? 도서관과 영리 부문도 이제는 파트너십을 가져야 한다. 도서관이 있어야 도서관 사업이 가능하고, 다양한 서비스나 물품 등을 공급하는 전문 영리부문이 있어야 도서관 수준도 향상될 수 있다. 행정과 경영의 관계도 이제는 서로 융합하고 있는 시대이다. 이제 도서관들도 좀 더 개방적으로 민간부문, 특히 영리부문까지도 파트너로 생각하고 적극 손을 내밀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도서관과 도서관 사업을 하는 기업과의 관계는 공식적으로 더 많은 개방과 개선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특히 도서관 서비스에 있어 다양한 전문영역의 결합이 필요한 프로그램 서비스에서는 더 그렇지 않을까? 문화나 예술 부문, 독서 등에 있어서 도서관 내부 역량으로 모두 다 잘 할 수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전문 영역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과의 연결을 통해 도서관 서비스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책 읽기 뿐 아니라 글쓰기, 각종 문화 프로그램이나 북콘서트 등의 영역에서 활동하는 전문 그룹들이 있어 도서관 서비스가 더욱 다채롭고 활성화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도서관에서는 그런 그룹들을 확인하고 더 많은 정보들을 나누고, 좋은 그룹들과는 적극적으로 같이 활동해야 할 것이다.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 홈페이지를 돌아다니다가 도서문화기획단체 북앤이벤트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예전에 그런 단체가 있다는 말을 들은 것도 같은데, 모르겠다. 파주에서 활동하는 단체인 것 같다. 그렇다면 출판사들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도 같고.. 홈페이지를 가 보니까 주요한 출판사들과 연계되어 있는 것도 같고. 그룹 이름은 '파주책나라'.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도서문화 축제를 기획하며 출판기획 마케팅과 도서관 프로그램 운영 컨설팅, 각종 캠프 및 견학을 담당한다고 적혀 있다. 2006년 1월 첫 번째 파주책나라 축제에서 시작된 그룹인가 보다. 그 이후 계속해서 파주책나라 축제를 맡고 있고, 2009년에는 강남구립도서관 독서캠프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어린이날 도서관 큰잔치" 기획 등으로 도서관과도 관련을 맺고 있다고 한다. 도서관들이 이그룹 이외에도 다양한 그룹과 프로그램을 하고 있을 것인데, 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들을 나누면 좋겠다. 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에서도 문화 프로그램 운영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문화 프로그램 정보센터 같은 것도 하나 운영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 파주책나라 홈페이지 바로가기



* 이 그림은 파주책나라 홈페이지 일부를 갈무리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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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 홈페이지에 올려진 내용을 가져온 것임)

도서문화기획단체 북앤이벤트(www.pajubookworld.com)는 새로운 맞춤독서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도서관, 학교, 관련단체 등에 제공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독서프로그램은 체험을 통한 활동 위주의 책 연계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분야의 저자 또는 책과 관련된 전문강사가 실험과 만들기 등 창의력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지루하기 쉬운 책과의 만남을 즐겁게 해준다.


첫 행사인 남극탐험 사진전에서는 영국의 탐험가 섀클턴이 1915년 남극을 탐험하면서 찍은 당시의 사진 30여점을 전시하며 생생한 탐험이야기와 세종기지, 남극의 자연환경에 대한 강연도 함께 진행된다.


이 밖에도 문자이야기, 영화 만들기, 책 만드는 과정, 태양계 행성만들기 등의 체험강연과 독서캠프, 현장 견학 등이 준비되어 있다.


전시 및 프로그램을 원하는 도서관 및 단체는 홈페이지 www.pajubookworld.com 02)982-0077을 통하여 신청하면 된다.


북앤이벤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질의 독서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하여 책을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프로그램 소개

- 문자이야기

문자는 언제 누가 만들었으며 어떻게 발전해 왔을까? 고대 수메르 점토부터 이집트 상형문자, 사라진 문자까지 그 역사를 찾아갑니다. 또한 현대 각 나라의 문자 특징과 한글의 창제과정, 한글미에 대해서도 알아봅니다. 고대인이 되어 점토에 문자를 새겨보고 새로운 문자를 만들어 보는 체험입니다.

- 섀클턴의 위대한 항해, 남극탐험

영국의 탐험가 새클턴이 1915년 남극을 탐험한 이야기입니다. 28명의 대원들이 1년 6개월 동안 얼음에 갖혀 있으면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불굴의 정신을 배웁니다. 당시의 사진과 함께 흥미진진한 탐험 이야기를 듣고 현재 남극의 세종기지와 그 곳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대해 알아봅니다.

- 영화만들기

우리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영화는 어떻게 만들까요? 영화를 만들기 위한 전 과정을 이해하고 우리도 함께 만들어 봅시다. 이야기를 먼저 구성하고 무대를 만들고 각본에 따라 촬영을 합니다.


- 책은 어떻게 만들어 질까?

책이 만들어 지는 과정은 간단하면서도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합니다. 기획, 편집, 인쇄, 배본 등의 과정을 알아가다 보면 여러분도 작가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 독서골든벨

나의 독서 실력은 어느 정도 될까? 친구들과의 게임을 통해 읽었던 책의 내용과 몰랐던 부분에 대해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됩니다. 우리낱말 맞추기, 스피드게임, 단어전달하기 등 재미있고 신나는 게임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태양계 행성만들기

우주는 언제 탄생했고 우리 태양계의 행성들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아세요? 과학 선생님과 함께 행성을 만들면서 그 답을 알아갑니다.


- 지렁이를 키워봐

징그럽게만 보아온 지렁이가 얼마나 깨끗하고 자연 환경에 도움이 되는 지 아세요?

지렁이를 직접 만져보면서 지렁이의 몸 구조, 먹이 생활, 살아가는 환경에 대하여 공부합니다.


- 동화 속 주인공 만들기

동화책 속의 주인공을 만나 봅시다. 점토를 비롯한 각종 재료를 사용하여 캐릭터를 만들고 이를 실생활에 필요한 공예 작품으로 만듭니다.

- 우리 아이 독서지도법

어떤 책이 좋은 책일까요? 책보다 만화나 게임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을 어떻게 하면 책을 많이 읽는 어린이로 이끌 수 있을까요? 부모님을 위한 가정에서의 독서지도에 대한 강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