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를 즐기자

문화연대/문화사회연구소, 2010 동계 문화사회아카데미 개설

벌써 2010년을 말한다. 하긴 이제 며칠 있으면 다시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해야 한다. 문화 부문은 매우 복잡하다. 사실 다양성이 근간을 이루고 있고, 문화는개인이 만들어 가는 것들이 모인 복잡한 복합체라고 할 수 있어서 문화 부문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제대로 잡아가기 위해서는 제법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문화를 생각하고 대응하는 태도에 있어 그저 주어진 어떤 결과물들을 '관람'하는 정도에서 그쳐왔던 것 같다. 직접 문화 생산자가 되면 좋겠지만 보통 사람으로 그러기는 쉽지 않은 일.. 그러다보니 그저 '문화 소비자' 정도에서 스스로 '문화인'이라고 자위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물론 모두가 '문화 생산자'가 될 수는 없을지라도 적어도 '현명한 문화 소비자'는 되려고 노력할 필요는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문화 부문이 누구에 의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어떤 현상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인지 등등을 생각해 보는 훈련이 필요할 것이다.

문화권리와 문화민주주의를 향한 시민들의 모임인 문화연대와 문화사회연구소가 2010년을 시작하면서 '문화사회 아카데미'를 연다. 2가지 주제로 교양강좌를 개설한다고 한다. 이렇게 지속적인 강좌를 듣기는 쉽지 않아서 늘 아쉽다. 그래도 좀 더 많은 시민들이 자신의 문화권리와 민주주의를 향한 마음으로 강좌를 들으며 2010년 한 해 자신의 문화 역량을 다져보는 것도 좋겠다.

* 문화연대 홈페이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