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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아침, 꽃들을 만나다

요즘 많이 더웠다.

배란다 화초들도 그랬나보다.

아침에 물을 주는데, 마른 흙내음이 확 밀려든다.

몇 몇은 지쳐 시들기도 했다.

미리미리 챙기지 못해 미안한 마음에

물을 조금은 더 많이 주었다.

나중에 다시 보니 잎들이 활력을 담아 싱싱하다.

꽃들도 물기를 머금어 더 예쁘다.

꽃들이 내게 주는 이런 기쁨을

나는 사람 세상 속에서 풀어내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