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즐거운 결혼 (Merry Marry Together)
시민청을 갔더니 을지로역 쪽 출입구가 화사하다.
가서보니 결혼식을 주제로 한 전시가 펼쳐져 있다.
'작고 뜻깊은 시민청 결혼식'을 소개하고 있다.
(시민청 결혼식에 대해서는 여기서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이제 결혼에 대한 사회나 사람들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다.
시민청에서 결혼한 몇 몇 이야기들은 흥미롭다.
결혼이라는 과정을 통해 두 사람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명확하게 확인하고
그것을 가족과 진지 등과 함께 거듭 확인하는 것이 결혼식의 의미가 아닐까 한다.
나도 예전(그러고보니 벌써 이십년도 더 지났네..) 결혼식을 마치고는
친구들과 평소 잘 가던 술집에서 신나게 놀았다.
물론 거기서 북어로 발바닥도 많이 맞았고..
그런 기억들은 살면서 희미해지고, 대신 하루하루의 일상이 차곡차곡
결혼생활이라는 이름으로 쌓여가는데, 그것이 더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이 더 솔직해져야 하지 않을까 한다.
아무튼 시민청 결혼식은 결혼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보게 하는 것 같고,
이번 전시는 그런 그동안의 고민과 실천을 대중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전시는 11월 16일(일)까지 열리고
토요일(11/15)에는 '내가 만드는 나만의 결혼 DIY 체험 및 포토존 운영'도 있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전시 소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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