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에, 마음을 실어보다..
답답한 날..
궁수는 화살이 빗나가면 과녁 탓 하지 않고
자신을 돌아본다고 한다는데..
아무리 자신을 돌아봐도 모르겠다면..
오랜만에 옥상에 올라, 서편으로 지는 해를 본다.
붉지만 뜨겁지 않은 태양...
구름과 어울려 노닐면서 빠르게 어둠을 펼친다.
그냥 구름과 저녁 노을 보면서,
마음 풀어보려고 했지만.. 안 풀린다.
참... 하는 수 없이
어둠이라도 끌어 안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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