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과 책 이야기

오늘 인천 배다리 아벨서점에서 책을 몇 권 샀다.

오늘 인천 배다리 아벨서점에서 책을 몇 권 샀다. 


오늘 비가 좀 오락가락 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인천 배다리에 갔었다.

인천에 다른 일이 있어 간 김에 들린 것이다.

한 때 40여개에 이르던 헌책방이 지금은 아벨서점 등 5개만 남은

배다리 헌책방 거리..

아벨서점은 일요일에도 문을 열고 있어서 들려볼 수 있었다.

거기서 한 참 책을 살펴보다고 

결국 몇 권을 샀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중앙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한 2학년 학생들이

윤동주 시인 시를 읽고 그림을 그린 것을 모은 책이다.

2011년 12월 12일 2학기 과제 결과물인가보다.

나름 재미있어서 샀다.


<북녘 땅 북녘 사람들 1>은 

유홍준 교수가 북한을 답사한 이후 신문에 연재했던 글을 다시 써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평양의 날은 개였습니다'로 만든 책의 양장본이다.

중앙M&B에서 1998년에 초판이 나왔다.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은 광복회가 2002년 펴낸 책이다.

1948년 제헌의회에서 제정한 '반민족행위처벌법'에 의거 당시  반민특위에서 조사한

인물을 중심으로 작성해서, 총 692명 명단을 수록하고 있다.


<배다리갈래>는 배다리에 자리잡은 스페이스 빔이 펴낸 책으로

2012년 모두 1천부를 펴냈다고, 판권지에 적어두었다.

오늘 다 다녀보지는 못했으니, 이 책을 읽으면서 기회가 될 때 

나머지 곳들도 다녀봐야겠다..



<한국 역대 명시전서>는

단기 4292년(1959) 문헌편찬회라는 단체가 펴낸 책이다.

우리나라 역대 저명한 1천여명의 대표시를 년대순으로 수집

번역시와 함께 수록하고 있다.

다 읽기 어렵겠지만 앞으로 두고두고 직접 한 수 한 수 

써 가면서 읽어도 좋겠다 싶다.

당시 국회도서관 도서과장 임석재 님 추천사도 있어 더 즐겁다.




이 책 <내가 걸어온 길>은 조봉암 선생께서 쓴 책을 

아벨서점 곽현숙 대표께서 다시 복제한 것이라고 한다.

아벨서점 옆에 곽 대표께서 마음을 담아 만든 아벨전시관에서 

2011년 6-8월 3개월 동안 전시하고, 만들어 무료로 나누었다고 하는 책이다.

곽 대표께서 어디선가 꺼내오시더니 주셨다.

꼭 읽어보겠다고 하고 받았다.

이 전시 이전에 이미 3차례 전시가 있었다고 책 표지 뒷면에 적혀있다.

이렇게 '한 권의 책'을 전시하는 것은

"책 속에 깊은 사실적 비밀을 드러내어 세상에 내어놓는 일"이

"시대의 의식을 돕고자 하는 책방지기로서의 몸짓"이어야 한다고 믿고

그렇게 행동하시고 계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