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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즐기자

[문화재] 정선의 수성동

[문화재] 정선의 수성동



어떻게 보면 참 일상 가까운 곳에

이렇게 멋진 곳이 있다는 걸, 모르고 지낸다.

서촌 골목길 걷다가 결국!

수성동 계곡은 2012년 7월에 다시 정비, 복원되어 시민들에게 개방된 곳이라죠..

* '300년 전 겸재 정선의 그림 속 ‘수성동 계곡’… 원형에 가깝게 복원' (경향신문 2012.7.10. 관련 기사)

잘 정비되어 있어 계곡 안 쪽 인왕산까지 시원하게 이어져 있다.

그림 속에 있는 돌다리 '기린교'도 딱 거기 그대로 있다.

신기하다^^

계곡에 물이 많으면 좋을텐데.. 아쉽게 흐른다.

그래도 철새도 날아오고^^

철거된 옥인아파트 흔적은 또 무상한 느낌을 준다.

오래된 계곡과 돌다리는 여전히 남아 있는데,

사람들 살던 아파트는 이제 흔적만 조금 남았으니...

날도 더운데 비라도 한바탕 내렸으면 싶지만,

내리는 건 뉘엇 서편으로 지는 해가 남겨둔 잔잔한 햇살..

계곡은 그 빛을 바람 삼아, 물결 삼아 같이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