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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즐기자

여가의 재발견; 연장전 (-5/26, 문화역서울 284)

여가의 재발견; 연장전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왔다. 서울도 무척 덥다. 집에 가기 전에 들릴 곳이 있었다. <여가의 재발견; 연장전>이 열리고 있는 "문화역서울 284". 지난 본 전시를 관람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연장전을 해 줘서 다행이었다. 5월 26일까지 열린다(월요일은 휴관). 


전시는 우선 커뮤니티 기반 레고가 시선을 확 잡아끈다. 레고로 참 다양한 세상을 만들 수 있구나 싶다. 그리고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브릭마스터와 클리앙 레고당이 작가로 참여했다는데, 숭례문이나 서울역도 제대로 만들었다. 


수집 예술가 코너에서는 안미현과 최범, 현태준 작가가 수집한 여러 가지들을 볼 수 있는데 '자신의 예술적 활동과 여가를 결합하며 양자의 상호결합을 통해 예술적 역량을 배양하고 있는 예술과와 예술 종사자의 수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최범 선생께서는 왜 탱크 모델을 수집했을까? 궁금했다^^ 언제 뵈면 여쭈어 봐야지..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극단 수례무대가 준비한 <삐에르 빠뜨랑> <어린왕자> <꼬마오즈> 등에서 사용되었던 배우들이 직접 제작한 인형과 소품 전시 등 연극창작 작업에 관해 모든 것을 전시한다. 직접 연극을 볼 수는 없었지만 전시된 것들을 통해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 문화역서울 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