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서관협회 제25대 임원진이 오늘부터 2년 임기를 시작했다. 이를 기록으로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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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누리집에 올려진 보도자료 내용임)
한국도서관협회 제25대 남태우 회장 취임
남태우 중앙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사진)가 7월 1일(금)자로 한국도서관협회 제25대 회장에 취임하였다.
남태우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임기동안 회장으로서 우리나라 도서관 발전과 도서관인들의 권익신장 및 소통・연대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이를 위해 회원들의 동참을 부탁하였다.
또한 신임회장과 함께 협회를 이끌어 갈 부회장은 곽동철(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 회장, 청주대학교 중앙도서관 관장), 양종만(서울특별시립정독도서관 관장), 이상복(대진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최희윤(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정보유통본부장)(성명 가나다순)등 4인이며, 회장과 부회장을 포함한 제25대 신임임원은 모두 30명이다. 임기는 2013년 6월까지 2년간이다.
취임사 보기
□ 제25대 남태우 회장 약력
1979. 중앙대학교 도서관학과 졸업
1982. 중앙대학교 대학원 졸업(도서관학 석사)
1991. 중앙대학교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1986. 3.-1995. 8. 전남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1995. 9.-현재 중앙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2003. 2.-2005. 2. 중앙대학교중앙도서관 관장
2004. 1.-2005.12. 한국도서관협회 분류위원회 위원장
2004. 1.-2006.12. 한국정보관리학회 회장
2004.12.-2006.12. 2006서울세계도서관정보대회 집행위원
2005. 2.-2007. 2. 중앙대학교 교무처장
2007. 6.-2009. 6.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
2007. 7.-2009. 6. 한국도서관협회 분류위원회 위원장
2008. 1.-2010. 1. 한국문헌정보학교수협의회 회장
2009. 7.-2011. 6. 한국도서관협회 부회장
2011. 7.-2013. 6. 한국도서관협회 회장
□ 한국도서관협회 제25대 임원 명단
<회장>
남태우 중앙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부회장>
곽동철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 회장 / 청주대학교 중앙도서관 관장
양종만 서울특별시립정독도서관 관장
이상복 대진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최희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정보유통본부장
<이사(당연직)>
김경욱 한국도서관협회 광주·전남지구협의회 회장 / 광주중앙도서관 관장
김도훈 한국신학도서관협의회 회장 / 장로회신학대학교도서관 관장
민본홍 한국의학도서관협의회 회장 / 고려대학교의학도서관 관장
박계숙 한국전문도서관협의회 회장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송기호 한국학교도서관협의회 회장 / 공주대학교 문헌정보교육과 교수
송병석 한국전문대학도서관협의회 회장 / 한양여자대학도서관 부장
우진영 공공도서관협의회 회장 / 국립중앙도서관 관장
이경호 한국도서관협회 대구·경북지구협의회 회장 / 대구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이은철 한국사립대학교도서관협의회 회장 / 성균관대학교학술정보관 관장
이제환 한국도서관협회 부산·울산·경남지구협의회 회장 / 부산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이현주 한국도서관협회 사무총장
최동익 한국시각장애인도서관협의회 회장 /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관장
홍성식 국공립대학도서관협의회 회장 / 전남대학교중앙도서관 관장
<이사(위촉직)>
권계순 대구광역시립동부도서관 관장
김익소 경기도교육청 제2청 기획관리국장
남영준 중앙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노우진 국회도서관 부이사관
백중석 법원도서관 지식운영과장
여위숙 국립중앙도서관 자료관리부장
이성애 송곡고등학교도서관 사서교사
이재원 서울대학교중앙도서관 정보관리과 사무관
정동열 이화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조정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감사>
김영민 고려대학교도서관 차장
육심원 서울특별시립강서도서관 관장
(성명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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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남태우 신임회장의 취임사 전문임)
사랑하는 한국도서관협회 회원도서관과 도서관인 여러분!
오늘 저는 제25대 한국도서관협회장 일을 시작하면서 기쁨에 앞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회원 여러분들께서 저와 임원진들에게 바라고 요구하시는 것이 얼마나 크고 어려운 일인지를 알기에 두렵기까지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원 여러분들께서 함께 해 주실 것이라 믿고, 앞으로 2년 임기 동안 온 힘을 다해 한국도서관협회 발전에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적지 않은 어려움 속에서도 이렇게 성장시켜 오신 선배 회장님과 임원진, 특히 지난 2년간 협회를 이끌어 오신 이은철 전임회장님과 임원진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선 분들의 혜안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협회가 회원들과 함께 도서관 발전의 중심 역할을 감당해 올 수 있었다고 확신합니다.
회원 여러분!
도서관은 지구상에서 인류 탄생 이후 커뮤니케이션의 발달과정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사회기관으로, 지금까지도 인류가 살아온 모든 지역, 모든 시대의 기억을 담아왔습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삶과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해 온 도서관의 가치와 역사를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근대, 온갖 고난 속에서도 민족과 국가의 발전에 온전히 헌신해 온 우리 선배 도서관인들도 또한 잊지 말고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서 과연 우리는 지금 이 시대, 어떤 도서관을 만들어 가야 하는지, 어떤 도서관인으로서 사회 안에서 책임과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치열하게 고민하고, 전문집단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자각하고 수행해 나가야 합니다. 오늘날은 우리 자신보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이용자, 고객의 입장을 우선해야 합니다. 그들은 우리 존립의 근거이자 힘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도서관의 본질과 영역을 지켜오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해 왔다면, 이제는 그 바탕 위에서 우리의 뛰어난 전문성과 놀라운 서비스로 이용자의 이익과 즐거움을 드려야 합니다. 저는 우리 한국도서관협회가 바로 그런 새로운 도서관 문화를 만들어 가는 위대한 여정에서 회원들의 든든한 방주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런 협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물론 지금 우리는 또 안과 밖으로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고 그래서 어려움이 큽니다. 그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도서관 현장에서 부단히 노력하고 계신 줄 압니다. 저와 임원진, 그리고 협회 사무국 모두는 회원 여러분들이 직면한 현실에 함께 맞서 극복하는데 온 힘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가 강해야 도서관 이용자의 이익과 즐거움을 확장하고 지켜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용자들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때, 이용자는 다시금 우리 도서관과 도서관인들에게 든든한 둥지가 되고 지지자가 되고, 강력한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그 힘을 얻을 때에 비로소 우리의 터전이 더욱 단단해 질 것입니다. 보리고개가 아무리 견디기 힘들더라도 봄에 심을 씨앗을 먹어버릴 수는 없는 것처럼, 우리 자신의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모든 것에 앞서 이용자에게 최상의, 최선의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서 새로운 봄과 시대를 만들어 내야 할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
우리 한국도서관협회는 바로 회원 여러분, 자신입니다. 회장이나 임원진, 사무국 직원들은 여러분들을 위해, 여러분의 뜻과 바람과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이 주장하고 요구하지 않는다면, 우리협회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하지 못하는 조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방관하지 마시고 지켜보고 따져보십시오, 과연 협회가 회원 여러분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지를 항시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제대로 일 할 수 있도록 주체이자 주인으로서의 책임을 수행하는 것에도 열심을 내 주십시오. 관종을 따지지 말고, 지역을 따지지 말고, 선배와 후배, 출신학교를 생각하지 말고, 우리 모두 한 도서관 식구들이라는 생각으로, 우리협회를 구심점으로 하나가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래야 그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당당히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갈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회원 여러분!
제25대 한국도서관협회 회장으로, 임원진과 사무국 직원들과 함께 저는 그동안 협회의 발전과 과제를 이어, 한 단계 더 발전한 협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할 것을 거듭 말씀드리면서 몇 가지 각오와 당부 말씀을 드립니다.
우선 회원들간 소통과 연대를 강화하는 일에 우선하겠습니다. 여러 상황과 어려움 때문에 자꾸 우리협회 회원들간에도 각자의 입장과 이익이 다름을 내세우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그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어떻게 하든 가장 먼 도서관 현장에 계신 회원들까지도 협회 회장이자 임원으로서 가져야 할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할 것이며, 그럼으로써 협회와 도서관 현장 모두에서 당당히 주체로 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들께서도 소식을 기다리기 앞서 먼저 현장과 자신의 이야기를 발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런 쌍방향 소통이 활발할 때, 비로소 서로 더 깊이 이해하고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조직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재정 확보에 노력하겠습니다. 협회 재정의 근본은 회원 여러분의 회비입니다. 그건 우리가 자존과 생존을 지켜가는 필수요소입니다. 그건 회원들께서 책임져 주십시오. 저와 임원, 사무국 직원들은 그것을 기반으로 협회의 정체성을 지켜나가면서도 회원 여러분과 도서관 발전을 위한 사업조직과 수행을 위해 필요한 재정 확보 등에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조직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가겠습니다. 조직의 힘은 조직의 목적에 대한 구성원들의 강력한 이해와 지지, 그리고 조직의 일에 적극 참여하는 것에서 시작하고 끝납니다. 우리협회는 전국적인 조직입니다. 지금까지는 임원진과 사무국을 중심으로 우리에게 닥친 일들을 해소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만, 지금 시대는 협회 조직의 재구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직을 재구성하는 일은 우리 자신에게도 고통스러운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시대, 새로운 요구에 적절하게 부응할 수 있는 협회 조직 재구성은 피해 갈 수 없는 과제입니다. 각 지역 조직이나 관종별 조직 활성화가 필요합니다. 부족한 부분은 새롭게 보강하고, 느슨한 연대는 더욱 강화해 나갑시다. 회원 여러분들은 더욱 강력하게 협회 조직 활동에 참여해 주십시오. 그래야 ‘나의 협회’ ‘우리의 협회’가 될 수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
협회는 회원여러분의 서비스기관입니다. 그 성격에 맞게 최선의 봉사와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협회는 사서들의 눈높이에서 이익을 대변하는 기관에서 진일보 발전하여 이용자 눈높이에서 도서관문화를 선도할 때 전문직으로서 더욱 공고히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사서의, 사서에, 사서를 위한 협회가 아니라 이용자의, 이용자에, 이용자를 위한 협회로 변신하여야 될 것입니다. ‘협회가 회원들을 위한’의 패러다임이 아니라 ‘회원들이 협회를 위해서’라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될 때만이 건전한 협회로 재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시적인 이익에만 집착하지 맙시다. 그리고 그들만의 리그로 사서들만의 이익집단으로 매도당하지 맙시다.
다시 한 번 저와 임원진 모두에 대해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우리 임원진들과 함께, 회원들께 기쁨과 이익을 드리고, 그것을 통해 우리나라 도서관 문화를 활짝 열어가는 협회를 만드는 즐거운 항해에 초대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011. 7. 1.
한국도서관협회
제25대 회장 남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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