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부터인가 예술의 전당 서예관이 운영하는 서예아카데미에서 붓글씨를 배웠었다.
열심히 연습하지를 못해 매번 가서 배워도 실력이 늘지 않았고, 지금은 그나마도 배움의 시간을 포기했으니..
다만 붓글씨 쓰기를 교육과정에 도입해서 누구나 조금이라도 쓸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스스로 자신의 힘으로, 자신의 생각과 실력만으로, 그리고 침착하지 않고서는 절대 단 한 줄의 글도 끝낼 수 없는..
붓으로 글씨 쓰기는 일종의 인생공부이자 자기와의 싸움이자 자기만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라고 할 것이다.
노후 대책으로도 그만이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하고..
물론 다른 사람의 잘 쓴 글씨에 주눅이 들기도 하고.. 왜 그리도 연습 시간 내기가 어려운지...
같이 배우던 분들은 정말 대단한 분들이었다..
투자하고 노력한 만큼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서예가 아닐까...
예전 수강증을 보면서, 부족했던 지난 날을 되돌려 반성하고..
그래도 당장 자리에 앉아 먹을 갈 용기(?)가 생기질 않으니 이 또한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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