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서관 읽기

김해시, 책읽는도시김해 선포1주년 보고회 개최 (10월 6일)

『책읽는도시 김해』선포 1주년 기념보고회 개최

김해시는 『책읽는도시 김해』선포 1주년을 맞아 오는 월요일(2008.10.6.) 오후 4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념보고회를 개최한다.

김해시는 올해말 전국 최초로 시립도서관 3개소와 작은도서관 13개의 통합도서관리시스템 구축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책읽는도시 김해』선포 1주년을 맞아 4번째 시립도서관인 북부동 화정글샘도서관을 개관한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책읽는도시 김해』선포 이후 작은도서관 14개소, 미니도서관 15개소, 참작은도서관 6개소를 개설하였으며 북스타트 운동과 김해의 책 ‘완득이’ 독서릴레이를 전개하는 등 역동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다.

김해시의 향후 계획은 더욱 야심차다. 앞서가는 도서관 문화를 조성하기위해 기적의도서관과 외국어전문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며 인문학 읽기 전국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더욱이 세계적인 책의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북스타트 국제심포지엄 유치, 유네스코 『세계 책의 수도』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념보고회에서는 김종간 김해시장과 도정일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이사장이 기적의 도서관 건립 협약을 맺고 관종별 도서관 협력을 위해 23개 단체장들이 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시민과 학생들도 참여하여 지난 1년간 『책읽는도시 김해』에 참여하여 느낀 감동을 발표하게 된다.

부대행사로 2008 김해의 책 ‘완득이’ 북 콘스트를 개최한다. ‘완득이’의 김려령 작가와 ‘초정리 편지’의 배유안 작가가 함께하며 행사의 흥을 북돋우기위해 가수 자두, 데프콘, 6인조 댄스그룹 스매쉬가 출연한다.

[출처 : 김해시 보도자료]


***************************************

김해시는 작년부터 '책읽는도시 김해'를 선언하고, 시민들이 책을 읽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필요한 제반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독서 및 도서관 분야 시민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책읽는사회문화재단'(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과 함께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해 나가는 새로운 행정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년간 시정 노력을 통해 다양한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김해시는 최근'책읽는도시 김해' '디자인창조도시 김해' '친환경에너지도시 김해'라는 3대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즉 앞으로 김해시는 책과 디자인, 친환경에너지를 시의 핵심 정책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김종간 김해시장께서는 최근 이같은 민선 후반기 3대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해서 시민이 잘사는 '함께 가꾸는 행복도시 김해'를 만들어 갈 것을 강조했다.

김해시가 추진하는 '책읽는도시 김해'와 관련해서는2010년까지 지역이나 주거 규모에 따라 ‘미니도서관’ 15곳, ‘작은도서관’ 12곳, ‘참작은 도서관’ 6곳을 만든다. 또 신도심인 장유지역에 연면적 1320㎡ 규모의 어린이 전문도서관인 ‘기적의 도서관’을 건립하고 2009년부터는 모든 신생아에게 책을 출생기념 선물로 지급하는 북스타트 운동을 전면적으로 확대한다. 또 외국인노동자를 위한 외국인전문도서관도 별도로 건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유네스코와 세계책도매상연맹이 2001년 스페인 마드리드시를 선정한 이래 매년 한곳씩 선정하는 ‘세계 책의 수도’ 에 지정되기 위한계획도 추진한다.또 내년부터 매년 10월 ‘인문학 읽기 전국대회’를 열기 위해 착실한 준비를 하고 있다.

김해시는 이러한 비전을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 작년부터 시청 내에 도서관정책팀(평생학습지원과 내)를 두고 책과 도서관 관련사업을 전담하도록 하고 있다. 팀원들은 불철주야 애정을 가지고 김해시를 책읽는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도 올해 김해시와 도서관 협력사업 관련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어 자주 연락하고 만나고 있다. 도서관은 기본적으로 모든 서비스를 자기 역량으로 수행해야 하지만, 5% 정도는 다른 도서관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따라서 도서관들끼리의 상호협력은 도서관의 기본적인 기능이다. 최근에는 도서관 발전을 위해서 도서관간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전국적인 차원에서 상호대차나 공동참고봉사 시스템 개발 등이 이루어져 시행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단위는 기초자치단체, 즉 국민들의생활권 안에서의 도서관간 협력이 제대로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를 위해 지금 기초자치단위에서 과연 어떻게 해야 도서관 협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지를 검토해 보기 위한 연구가 수행 중이다. 김해시의 사례가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책읽는도시 선포 1주년 보고회'에서 김해시 관계기관들이 도서관 협력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하는 협약식이 있다. 김해시청과 교육청을 포함해서 김해시에 있는 4개 대학도서관, 작은도서관등 모두 23개 기관대표가 협약에 참여할 것이라고 한다.

김해시는 시에 있는모든 도서관 서비스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함으로써 시민들이 언제든지 보고 싶은 책을 도서관을 통해 구해볼 수 있게 할 수 있도록 최근 통합도서관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물론 시스템을 통해 편리하게 어느 도서관에 원하는 책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구해 볼 수 있게 된데에는 10월 6일 보고회에서 있는 도서관 상호 협력 협약 때문이라고 할 것이다. 이 협약을 통해 시 산하 시립도서관등이보유한 40만 권과 인제대학교 도서관 70만 권, 가야대학교 도서관 10만 권 등 총 120만 권의 책을 시민들이나 학생들에게 각종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된 때문이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시 관계자는"시가 선포한 책 읽는 도시는 내부로는 자신을 성찰하고 외부로는 타인을 배려하는 성숙된 시민문화를 정착시키는게 기본 책무"라며 "시 통합도서관리시스템 운영을 통해 수많은 지역 기업인들은 물론, 다문화 가정에도 성공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는 시가 도서관이나 독서정책이 단순히 책을 많이 읽자는 것이 아니라 성숙한 시민과 성찰하는 시민문화를 만들어 가는 길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라 할 때 그 의미가 크다 하겠다.

10월 6일 김해시를 방문할 계획이다. 거기서 시민들이 지난 1년간 얼마나 행복이 커졌고, 성숙해 졌는지를 보게 될 것이다. 기대된다. 그러나그보다도 그날 도서관 협력 협약이고, 그것으로 앞으로 또 얼마나 훌쩍 성장하는 도시가 될 것인지가 더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