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저녁, 어스름 해가 지는 날, 먼저 하늘에 나타난 날카로운 달을 한 장 찍다.
하루를 보내고 저녁놀을 바라보는 것은 아름답다.
집에서도 비록 아파트 너머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파트와 관악산을 에둘러 분홍빛으로 흐르는 시간을 바라볼 수 있다.
저녁 하늘을 가로질러 비행기도 지나가고, 돌아오거나 아니면 여행을 오는 사람들의 꿈이 실려 있겠지..
하늘 달은 그렇게 나의 밤을 지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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