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전혀 의도하지 않았는데, 그리고 언제 카메라에 담겼는지 모를 사진이다.
의도하지 않은 사진이존재할 수 있을까? 그 사진은 과연 찍은 사람의 사진일까?
과연 대상이 없는(불분명한) 이 사진은 현실적으로 존재한다고 말 할 수 있을까?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
내가 지낸 지난 며칠 간의 일상을 담은 사진들 사이에서
느닷없이 나타난 이 사진을 내 일상의 한 부분이라고 인정해야 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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