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압이 아닌 자유’, ‘차별이 아닌 평등’, ‘경쟁이 아닌 평화’가 존중되는 사회를 "문화사회"로 규정하고, 이러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문화권리와 문화민주주의라는 두 바퀴를 가진 수레를 이끌어 가는 문화를 주제로 한 시민단체인 문화연대가 후원의 밤을 연다고 한다. 문화연대는 당신의 불온한 상상력과 진보적 감수성을 지지하는 단체로, 후원의 밤 제목도 "수상한 시절, 거침없는 질주"로 했다. 요즘 세상이 수상하기는 하다.. 뭔가 눈이 내릴 것 같은 무거운 하늘처럼.. 사람들은 뭔가 수상한 느낌을 가지기 시작한 것 아닐까? 이런 수상한 분위기는 사람들의 마음에서 자유롭고 불온한 상상력으로 깨뜨려 버릴 수 있다. 문화연대는 1999년 창립 이후 우리 사회가 문화의 역동성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최근 다양한 진보적 시각을 가진 시민단체들이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절.. 그래도 자신이 함께 할 시민단체 한 두개를 찾아 힘을 보태는 것도 필요하다. 그것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방법이기도 할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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