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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빨강머리 앤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회를 연다고...

빨강머리 앤이 탄생한지 100년이 되었다는 소식이 얼마전부터 언론에 등장했다.빨강머리 앤(원제: Anne of Green Gables)은 캐나다 작가인 루시 모드 몽고메리(Lucy Maud Montgomery, 1874~1942)가 쓴 책인데, 어려서 부모를 잃고 고아로 자라지만 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헤쳐 나가는 주인공 앤은 지난 100년동안 전세계에서 큰사랑을 받고 있다.우리나라에서도 이번에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주한캐나다대사관 공동주최로 11월 27일부터 2009년 1월 11일까지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열린다고 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발강머리앤’을 주제로 한 돌 하우스(Doll House), 아트북(Art Book), 팝업북(Pop-up Book), 헝겊인형 등 다양한 수공예품 35점과 캐나다에서 발행된풍부한 상상력과 창의적인 구성이 돋보이는어린이 책 86권, 빨강머리 앤이 태어난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프린스에드워드 섬(Prince Edward Island)과 그 외 캐나다의자연풍경을 담은 사진과 캐나다의 대형 지도, 캐나다에 관한 정보를 담은 패널 등이 전시된다고 한다. 또 앤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공간도 마련되고, 앤에게 크리스마크 카드를 써 자작나무에 걸어 둘 수도 있다. 캐나다에 대한 퀴즈가 적힌 엽서가 제공되는데, 정답을 모두 맞친 관람객에게는 선물도 준다고 한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 학생까지 참여 가능한 영어 아트북 워크숍과 동화구연, 드라마 공연 워크숍이 모두 4회에 걸쳐 열린다고 한다.

관람객의 체험 활동을 위해 앤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존과 앤에게 크리스마스카드를 쓴 후 자작나무에 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며, 이외에도 캐나다에 관한 10가지 퀴즈가 담긴 엽서를 제공한다. 퀴즈 정답을 모두 맞힌 관람객에게는 선물도 증정한다. 그리고 전시회의 부대행사로 초등학교 4학년 학생부터 6학년 학생까지 참여 가능한 영어 아트북 워크숍과 동화 구연 및 드라마 공연 워크숍이 총 4회에 걸쳐 운영된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이렇게 좋은 문화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하고 시행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앞으로도 지금까지와 같이, 아니 지금보다도 더우리나라 작가나 작품에 대해서 적극적인관심과 지원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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