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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즐기자

국립현대미술관, 『해외미술관ㆍ박물관 교육프로그램 사례 자료집』 발행

도서관 일을 하면서 관련되는 부문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관심을 두어야 한다. 도서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는 아무래도 미술관/박물관과 기록관 등이 있다. 각자의 사회적 존립근거와 역사, 운영방식 등이 비슷하면서도 때로는 서로 다르다. 각 기관들은 서로 동지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입장의 차이를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기도 하다. 그러나 가능하다면 같이 사회가 부여한 역할, 즉 기록과 책,문화를 통해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일에 함께 하면 좋겠다.

미술관/박물관은 그동안 작품이나 유물의수집, 보존, 연구나 전시를 중심 역할로 삼아왔으나, 최근에는 교육활동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 그것은 아무래도 기관에 대한 사회적 투자에 대한 강력한 지지와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관객에게 좀 더 가깝게 다가가야하는사회 분위기에서 그 방법으로 교육활동을 강화하는 것 같다. 도서관에서도 장서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가 가장 중요한 역할이지만, 시민들이 좀 더 활발하게 도서관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교유 또는 문화활동을 전개하는 것과 유사한 이유가 아닐까 한다.

그러나 사실 작품이나 유물을 수집하고 보존(처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사, 연구를 전개하고,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전시 등에 비해서 교육 활동에 있어서는 더 많은 노력과 시간, 재정 투자가 필요할 것이다. 이번에 국립현대미술관이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할 목적으로 미국 50개 미술관과 유럽의 20개 미술관등 총 70개의해외 미술관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수집해서 정리했다고 한다. 인터넷사이트를 참고해서 그들 도서관이2008년 7월부터 9월까지진행된 교육 프로그램을 조사했다. 조사한 내용은가족ㆍ어린이 프로그램, 학교연계(교사 및 초ㆍ중ㆍ고교생 대상) 프로그램, 성인 프로그램, 강좌 및 컨퍼런스, 온라인 프로그램, 기타 등으로 구분해서 소개하고 있다. 도서관에서도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참고할 만 하지 않을까 한다.

『해외미술관ㆍ박물관 교육프로그램 사례 자료집』, 국립현대미술관,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