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대통령을 추모하는 문헌정보인들의 추모광고가오늘(6/2) 경향신문 2면 하단에 게재되었다. 나도 이전에 참여정부가 도서관 문화 발전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쓴 적이 있다. 사실 쉽지 않은 상황이었을텐데도, 도서관 발전을 통해 국민들이 수준높고 즐거운 지적이고 문화적 일상을 향유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도서관법 개정에 따른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나 기획단 설치 등)를 마련해 준 것은 아주 의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그 전에 2006년 2월 27일 공공도서관 발전을 위한 정책보고를 직접 받은 것은 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할 것이다. 세계도서관정보대회 개최에 정부의 지원도 아주 중요했다는 점에서, 그리고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NDL) 건립 사업이 잘 추진되도록 한 것 등등은 일부 아쉬운 부분도 있겠으나, 큰 틀에서보면 도서관 문화 발전에 중요한 기반을 다졌다고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좀 더 대대적이고 일찍 공식적으로 추모를 했어야 하는데, 이번에서야 몇 몇 개인들이 뜻을 모아 경향신문에 고인을 추모하는 광고를 게재한 것은 한편으로 아쉽고 미안하기도 하고, 한 편으로 늦었지만 참여한 도서관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하지 않을 수 없다.
이 광고 게재는 도서관메일링리스트에 글이 올려지면서 모두 18명이 참여했다고 한다. 그 광고를 도서관메일링리스트에 올려 두었기에 가져왔다. 거듭 감사를 표한다.
(아래는 경향신문에 게재된 광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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