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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읽기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 개최 (6/4)

너무도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게 치부되는 상황은 참 당혹스럽다. 그런 일들은 대체로 우리 사회에서 관심을 덜 받는 부분, 별로 힘이 없는 부분에서 자주 일어난다. 도서관 부문에서도 그런 당혹스러운 일이 적지 않게 일어난다. 왜 그럴까? 그건 대체로 도서관에 대한 이해 부족에 기인하다고 생각한다. 도서관이 어떤 기관인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했는지, 도서관이 개개인/조직/사회/국가의 발전과 행복에 기여하고 있는지를 잘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 그러나 자주 인용하는 빌 게이츠의 말,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것이 어릴 적 이용하던 공공도서관이라는 말을 생각하면 사실 너무도 당연하게 도서관은 미래를 향한 투자이자 씨앗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사례는 적지 않다. 다만 자신의 경험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은 그런 이야기조차 생각할 이유도 없을 것이다.

초/중/고등학교에 좋은 도서관이 있어야 한다. 맞는 말일까? 맞다고 할 것이다. 왜냐하면 최근 수 년 동안 정부는 적지 않은 예산을 들여 학교도서관을 만들어나 리모델링 했다. 시민단체들도 학교도서관을 잘 꾸미는 일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그렇게 해서 요즘 대부분 학교에서 도서관은 그런대로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그래서 학교도서관 부문은 크게 발전했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런데 정말 그런가? 그렇다면 왜 지금 우리는 학교도서관이 무너지고 있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가? 그건 너무도 중요한 요소가 거의 갖추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건 사람 요소다. 거듭거듭 강조하건데, 사람이 도서관 전체라고까지 말할 수 있다. 도서관을 돌아가게 하는 전담, 전문직원이 없다면 도서관은 도서관이 아니다. 학교에 학생이 없고 교사가 없다면 그것을 학교라고 부를 수 있겠는가. 학교가 건물만 있고, 실험기구만 있고, 운동장만 있다면 그것을학교라고말할 수 있을까?다들 아니라고 할 것이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도서관에는 책과 책상, 컴퓨터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그래서 도서관계는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이 시작될 때부터 직원문제를 가장 중요한 문제로, 가장 핵심적 문제로 주장했다. 그런데도우리의 주장과 요구는 거의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학교도서관이 '활성화'되고 있다.. 그러나 그건 뭐라 설명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학교도서관에 도서관을 운영하는 책임있는 직원인 사서교사가 없다면 그건 도서관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또 다시도서관계는 '무너져가는 학교도서관 무엇이 문제인가?'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6월 4일(목) 오후에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학교도서관 정상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가 열린다. 수 년 전부터 결성되어 활동하고 있는 "학교도서관정상화를위한공동대책위원회"(참여단체: 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전국전문대학문헌정보학교육협의회,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모임,학교도서관문화운동네트워크,,학교도서관정책포럼,한국도서관협회,한국문헌정보학교수협의회,한국학교도서관협의회)가 국회민주당안민석의원실과 함께 다시 학교도서관 정책을 생각해 보는 자리를 만든 것이다. 정말 마음을 열고 진지하게 학교도서관 문제를 생각해 보면 좋겠다. 왜 지금 이 시점에서 학교도서관이 무너지고 있다고 하는지 들어보고 정말 왜 그런지를 생각해 보면 좋겠다.

주제발표
사회안민석(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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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발표1.학교도서관의,교육의-김종성(계명대학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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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발표2.:학교도서관활성화정책과학교도서관진흥법의한계-이병기(공주대학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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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토론자유토론

:교육과학기술부, 학부모 대표, 도서관담당교사 대표, 계약직 사서 대표, 사서교사 대표 등

자유토론

문의 : 학교도서관문화운동네트워크 02-720-7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