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늘도 흐리다... 두번째 올레길을 떠난다.
아침에 진한 빗줄기에 갇힌 서울을 떠나 제주... 푸른 하늘과 먹구름, 짙은 바람...
그렇게 오늘 올레길은 묵직한 변화를 보여주는 날씨와 함께 시작한다...
여전히 길에 기대를 걸지 않고..
몸이, 발이 가는대로, 마음이 가는대로 걸어보려고 한다.
지금은 차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고 있다.
아스팔트 길이라도 시원하다...
버스에서 내려 밟을 푹신한 땅을 그리워하며
그 속에 있어도 여전히 그리운 제주 풍광을 만끽한다.
(아래 사진은 비행기에서 본 구름들이다... 하늘에도 나름 구름으로 만들어진 멋진 세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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