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마지막 일기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서거하신지도 며칠... 그래도 세상은 조용히 움직이고 있다. 나도 일이 있어 김해시에 내려와 있고.. 고인께서는 입원 전에 꼼꼼하게 일기를 쓰고 계셨다고 한다. 어제인가.. 그 일기 일부가 책자로 만들어져 공개되었다. 김대중도서관 홈페이지에 가 봤더니, 그 책자를 pdf파일로 올려 두었다. 그것을 내려받기해서 보니, 길지 않은 일기지만, 한 구절 한 구절 뜻이 뚜렷하다. 일기 책자 제목인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이다. 그렇게 험난한 인생을 사신 분인데... 인생은 아름답다고 하신다. 정말 인생이 아름다운지는 인생 끝부분 쯤에 가서야 볼 수 있는 것은 아닐까. 화해와 평화를 만들어 오신 분이기에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역사는 발전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냥 자연적인 발전이 아니라, 행동하는 양심으로, 한 사람 한 사람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것들이 모여서야 제대로 발전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역사가 알아서 발전할 것인가. 스스로 발전하는 역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일기를 읽고 또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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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의 마지막 일기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

김대중 전대통령님의 마지막 일기 중 일부가 공개되었고, 첨부된 파일은 그 내용을 편집, 요약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