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0월 26일은 딱 100년 전 안중근 의사의 의거가 있던 날이다. 그래서 오늘 안 의사의 의거를 기리는 기념행사 등이 열린다고 한다. 나는 창원에 있는데, 여기서는 뉴스 보도에서 들었는데, 글쎄 무슨 관련 행사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오늘 다시 한 번 나라를 잃어버린 국민된 마음으로, 그리고 옳고 그름을 향해 자신을 던지는 행위에 대해서 조금은 생각해 보면 좋겠다.
오늘 문화관광부 홈페이지를 가서 보니까 지난 22일 관련 보도자료가 올려져 있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서 만든 대형걸개그림이 어제(25일) 일반에게 공개되었다는 것이다. 나중에 서울에 돌아가면 한 번 가 봐야겠다.
이와 함께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안중근 의사 의건 10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시회 "책과 영상으로 만나는 안중근 의사"를 오늘부터 11월 13일까지 일정으로 디지털도서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는 소식도 있다. 이 역시 사무실로 돌아가면 꼭 가서 봐야지.
우리가 너무도 잘 알면서도 실제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일들이 많은데, 안중근 의사 의거도 과연 우리가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정말 마음으로 그 분의 뜻을 존경하고 오늘의 일상에서도 조금이라도 따들 것인지에 대한 확신과 실천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물론 지금이야민족과 국가에 대한 생각이 그 당시와는 다를 수밖에 없으니, 꼭 같이 할 수는 없겠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으로서 살아가야 할 이유와 방식에 있어서는 큰 가르침이 아니겠는가... 다시 한 번 안중근 의사의 의거의 의미를오늘 하루 가끔이라도 생각해 볼 수 있기를!!!
안중근 의사의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는 말씀을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만, 특별히 우리 도서관 사람들이 참으로 좋아하는 말이다. 그런데 안 의사 말씀에도 불구하고 사실 우리나라 국민이 책을 잘 안 읽는다는 우려를 하는 목소리도 높다. 도서관과 같은 사회적 독서환경도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해서 이에 대한 지적과 개선 요구도 여전하다. 그러나 책을 읽는다는 것이 어찌 강제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보니... 그래서 나는 종종, 우스개 소리겠지만, 정말 안 의사 말씀대로 하루에 몇 쪽이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본다. 아니면 머리가 아파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게 하든지.. 책을 읽으면 그때서야 가시가 사라지거나 머리가 맑아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헛소리... 안중근 의사 말씀은 책을 읽으라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어 제대로 사람답게 살아가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실천하는 그럼 참다운 사람이 되라는 말씀일 것이다. 책을 읽지 않더라도 그럴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책을 읽은 것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이 때 책은 세상이고, 옆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 아닐까? 세상과 이웃 사람에 대해 아무런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도대체 우리가 어떻게 사람으로서 제대로 살 수 있겠는가... 그런 생각을 더해본다.
*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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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 보도자료를 가져온 것임)
□ 전세계에 민족혼을 떨쳤던 청년 안중근, 그가 100년의 시간을 넘어 대한 민국 국민들의 얼굴과 손으로 다시 태어난다.
ㅇ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화부)는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얼굴 및 손을 재현한 대형 걸개그림(얼굴: 가로20m×세로20m, 손도장: 30m×50m)을 문화부(얼굴)와 KT광화문 지사(손) 건물 외벽에 설치, 10월 25일 일반에 공개한다.
□ 안중근 의사 얼굴은 국민 6천여 명의 얼굴 사진을 모자이크로 표현하고, 안중근 의사 손은 국민 3만여 명이 손도장을 찍어 만든 것으로, 문화부는 온-오프라인 상에서 국민들의 얼굴 사진과 손도장을 모으는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ㅇ 동 캠페인은 우리나라의 독립과 평화를 위해 온몸을 바치신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나라사랑의 마음을 기리기 위하여, 일회성 추모행사를 넘어서 모든 국민이 함께 하는 문화행사로 기획되었으며,
ㅇ 국민들이 온라인이나 휴대전화를 이용해 사진을 올리고, 손도장을 직접 찍어 안중근 의사의 얼굴과 손을 완성해가는 과정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국민화합의 의미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다.
□ 안중근 의사 얼굴 모으기 온라인이벤트(9.2~30)에는 6천여명의 네티즌이 참여했다. 온라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도 천여 명이 얼굴 사진을 올리는 등 전 연령층이 참여했으며, 개인사진을 중심으로, 연인 및 가족, 유아원 단체 사진 등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다양한 모습이 담겨있다.
ㅇ 안중근 의사의 손을 완성하기 위한 ‘대한국인 손도장 프로젝트(6.3. ~9.27)’는 6개 광역시, 일본 도쿄, 중국 대련 등을 돌면서 진행되었으며, 3만여명이 참여했다. 각계 각층의 국민들과 해외 파병군인, 해외 교포 등이 참여했으며, 행사 마지막날에는 유인촌 문화부 장관, 김양 국가보훈처장 등이 국민들과 함께 손도장을 찍었다.
□ 이번에 공개되는, 안중근 의사 얼굴은 1909년 이토 히로부미 사살 후 뤼순감옥에 수감된 직후의 모습(추정)으로 당시 일본인 간수인 지바도시치가 보관, 공양하였던 사진을 그의 후손이 1995년에 안중근의사기념관에 기증한 것이다.
ㅇ 안중근 의사 손은 1909년 3월, 11명의 동지와 함께 왼손 무명지 손가락 첫마디를 자르고 동의 단지회를 결성시의 모습으로, 조국의 독립과 동양평화를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안중근 의사의 뜨거운 애국심이 담겨져 있다.
□ ‘안중근 의사의 얼굴과 손’ 걸개그림은 11월 8일까지 전시되며, 이후 국가보훈처(안중근기념관)에 기증된다.
□ 이와 함께, 문화부(국립중앙도서관, www,nl.go.kr)에서는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특별전-“책과 영상으로 만나는 안중근 의사”를 10월 26일부터 11월 13일까지 디지털도서관 전시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 관련 사진은 10월 25일에 10시에 웹하드(www.webhard.co.kr / id:mctpr,
password: 1200) 에서 내려받으시기 바랍니다.
* 이 포스터그림은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가져온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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