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서울디자인마켓에서 보내온 '디자인 소식'을 보다가눈(眼)이 즐거워졌다. 아름다운 공간은 그 공간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더 활력있게 만든다.요즘 인테리어 디자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은데, 그건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공간 요소가 아주 크기 때문일 것이다. 도서관과 같은 공공시설은 더욱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 좋은 인테리어 디자인을 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요사이 새로 건립되는 도서관들은 그런 점에서 정말 많은 발전을 했고, 또 리모델링 등을 통해서 새롭게 거듭나는 도서관들도 많아 진 것은 좋은 일이다. 잘 꾸며진 내부공간을 가진 도서관에 들어가면 마음이 참 좋다. 이용자들에게도 그럴 것이다.
오늘 '디자인 소식'에서 본 것은 '훌륭한 내부공간(The Great Indoors)'라는 공모전 결과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공모전이라고 한다. 이 공모전은 가장 뛰어난 인테리어 디자인을 선정하는 것으로, 단순히 좋은 것을 고르는 것 뿐 아니라 다양한 워크숍과 강의가 함께 열리는 일종의 디자인 부분 축제라고 한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에서 열린 2009년 공모전에 전세계 40여개 국 380여개 팀이 참여했다고 하는데,5개 부분의수상자는 다음과 같다고 한다.
* 올해의 디자인 회사 부문: 가이즈(Guise)
* 전시 및 판매 부문: OMA(office for Metropolitan Architecture)의 프라다 트랜스포머
* 공공시설 부문: 뷰로 아이라 코어스(Bureau Ira Koers)와 스튜디오 로엘로프 멀더(Studio Roelof Mulder)의 암스테르담 대학 도서관
* 콘센트레이트 & 콜라보레이트 부문: i29 인테리어 아키텍트(i29 Interior Architects)의 구모 재활용 오피스
* 휴식과 소비 부문: 디자인 스피리츠(Design Spirits)의 베이징 누들 No.9 라스베가스
여기서 당연히 내 눈에 띈 것은 바로 공공시설 부문에서 선정된 암스테르담 대학 도서관이다. 소식에 첨부된 사진 한 장이 아주 강렬하다. 책이 담긴 붉은 색 선반이 가득한 방.. 그것이 이 도서관의 하이라이트라고 한다. 이 공간을 디자인할 때 중점을 둔 것은 학생들이 주인이 되는 장소로서 도서관이 그들의 두 번째 집이 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한다. 더 자세한 사진이 있으면 좋겠다..---------------------------------------------------
(아래 내용은 '디자인 소식'에 실린 수상자 소개 내용 중 암스테르담 대학 도서관 관련 내용만을 가져온 것임. 나머지 수상자에 대해서는 위 '디자인 소식' 관련 기사 또는 '훌륭한 내부공간' 홈페이지를 직접 참고하시기 바람.)
'공공시설(Serve & Facilitate)' 부문 수상자: 뷰로 아이라 코어스(Bureau Ira Koers)와 스튜디오 로엘로프 멀더(Studio Roelof Mulder)의 암스테르담 대학 도서관
뷰로 아이라 코어스와 스튜디오 로엘로프 멀더가 공동작업으로 암스테르담의 대학 도서관을 만들었다. 그들의 의도는 학생들이 주인이 되는 장소, 즉 그들의 두 번째 집을 만드는 것이다. 이에 따라, 그룹스터디를 원하는 학생들이 사용하는 키친 테이블과 책이나 신문을 읽을 수 있는 카우치도 마련되었다. 은은한 불빛으로 감싸여진 기둥들은 나무처럼 보이며, 매점은 숲을 상기시킨다. 그러나 이 도서관의 하이라이트는 책이 안에 담긴 1150개의 선반이 있는 붉은색 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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