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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읽기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 기부 관련 유공자 포상을 실시하다 (12/30)

오늘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를 보니까 도서관 활동에 기부를 한 기업/단체와 개인에게 장관상을 수여했다고 한다. 사실 도서관에 대한 기부는 도서관 활동에 좋은 밑거름이 된다. 외국에서도 도서관에 대한 사회의 기부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도 도서관과 같은 공공서비스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직접적인 기부도 늘어나고 있는 것은 다행한 일이고, 좋은 일이다. 다만, 기부가 공공서비스에 대한 공공비용 투자를 축소하거나 회피하는 수단으로 이용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기부는 대체로 일시적일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공공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세금으로 조성되는 공공재원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공공도서관과 같은 곳은 더욱더 공공재원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것이 국제도서관협회연맹과 유네스코가 천명한 국제적 원칙이기도 하다. 그런 점만 잊지 않는다면, 도서관에 대한 사회적 기부가 확대되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런 점에서 올해 처음으로 도서관에 기부를 한 기업/단체 2곳과 개인 2명에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여한 것은 마땅하고, 또 도서관 기부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에 수상자들께 축하드리고, 또 깊이 감사드린다.

*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 내려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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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보도자료 내용을 모두 가져온 것임)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 기부 관련 유공자 포상

-국민은행, (주)NHN, 한명석 씨, 이성준 씨-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12월 30일 도서관 진흥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도서관 기부에 범국민적 참여분위기 조성 및 후원 활동에 크게 이바지한 개인 및 단체를 선정, 장관상을 수여하였다.

이번의 도서관 기부 분야 유공자 포상은 단체와 개인으로 나눠 이루어졌는데, 단체는 ㈜NHN과 국민은행이, 개인은 한명석 씨(MBC 사회공헌부장)와 이성준 씨(자영업)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시․도 및 도서관 관련 단체에서 추천을 받아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장 김봉희) 등 관계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국민은행은 문화체육관광부와 MBC가 주최하는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캠페인에 적극 참여하여 2008년 10개소, 2009년 5개소 도서관 리모델링 및 1개소 신축 등 작은도서관 조성에 기여했다. 특히 2009년 신축한 순천 <풍덕글마루 작은도서관>은 전직원의 십시일반 후원금으로 조성하여 작은도서관사업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켰다. (주)NHN은 2005년부터 이동도서관 역할을 하는 ‘네이버 책읽는 버스’ 운행을 시작으로 전국 산간 도서지역에 마을도서관 지원사업을 통하여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독서환경을 제공해 오고 있다.

개인으로 수상의 영예을 안은 한명석 씨(MBC 사회공헌부장)는 대한민국 문화의 사각지대에 도서관을 지어주는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에 기업들(국민은행, STX, 한국수출입은행)의 자본(약 21억)을 유치하여 20여개의 작은도서관 조성 및 건립사업에 기여한 공이 인정됐다. 또한 자영업을 하는 이성준 씨는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 학부모교육원 교육과정 이수자로서 도서관에서 받은 혜택을 지역주민에게도 나누고 싶다는 순수한 열망으로 2005년도부터 2009년까지 총 1억 1천만원의 장서구입비를 기탁하여 도서관발전과 새로운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문화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서관 진흥을 위해 도서관에 기부하는 개인과 단체를 지속적으로 발굴․포상하여, 건전한 도서관 기부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별첨 : 포상기관 공적요지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정책과 장지은(☎ 02-3704-2718)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포상기관 공적요지

1. (주)NHN

□ 네이버 책 읽는 버스

○ 2005년부터 공공도서관이나 마을도서관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이나, 축제 및 행사장소를 방문하여 이동도서관 역할을 하는 책 읽는 버스를 운행

○ 현재 총 4대의 책버스가 전국에서 이동도서관 역할 및 독서진흥캠페인을 진행

□ 우리학교마을도서관

○ 지식정보의 원천인 책을 통해 지역과 계층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전국의 산간 도서지역에 마을도서관 지원 사업을 펼침

○ 2009년까지 총 157개 도서관 설립, 총 45만권의 도서 지원

□ 북리펀드

○ 2008년 9월 모두가 직접 지식 나눔에 참여할 수 있는 ‘북리펀드 캠페인’을 시작

○ 매달 선정되는 ‘북리펀드’ 도서를 읽고 반납하면 구입한 책값의 절반을 돌려주고, 반납된 도서는 전국 네이버 마을도서관 및 ‘책 읽는 버스’를 통해 산간벽지의 문화 소외지역에 전달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임

○ 2009년 4월 훼미리마트와 2009년 7월 영풍/리브로와 협약식 진행

○ 총 2만원 넘는 도서 리펀드, 1.6억원 상당의 비용을 참여자들에게 리펀드 지급

2. 국민은행

□ 작은도서관 조성

○ 문화체육관광부와 MBC에서 주최하는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 캠페인에 적극 참여 2008년 10개소, 2009년 5개소 도서관리모델링 및 1개소 신축 등 작은도서관 조성에 기여

○ 2009년 신축한 순천 <풍덕글마루 작은도서관>은 전직원의 십시일반 후원금으로 조성하여 작은도서관사업에 대한 인식 확산에 기여

○ 해외 베트남 2개소, 캄보디아 1개소에 도서관개설

○ 서울 노원청소년수련관, SOS어린이 마을에 꿈나무 책놀이방 조성

3. 한명석(MBC 사회공헌부장)

○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에 기업들(국민은행, STX, 한국수출입은행)의 자본(약 21억원)을 유치하여 20여개의 작은도서관 조성 건립사업에 기여

○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캠페인을 널리 알리기 위해 MBC 특집 생방송 4회 편성으로 국민의 인지도를 높이고 작은도서관의 필요성을 널리 알림

4. 이성준(자영업)

○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총 1억 1천만원의 장서구입비를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에 기탁

○ 앞으로도 계속적인 기탁의사를 밝힘

○ 도서관발전과 개인 기부문화 확산에 공헌


* 이 그림은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 첫면을 갈무리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