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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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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행운동 벽화길을 걷다 관악구 행운동 벽화길을 걷다 겨울이 아직 시작되지 않은 토요일 오후,몸을 움직이니까 무거웠던 것들이 바람에 훌쩍 날아가 버리는 느낌이다.내가 살고 있는 동네를 잘 모른다..그러면서 마을공동체 이야기를 하고 그러는 것도 미안하기는 하다.집에서 걸어서 행운동 쪽으로 길을 잡았다.아무런 계획 없이 그냥 걷는다.그러다가 행운동 주민자치센터 앞에서 어디로 갈까 둘러보다가행운동 벽화길 지도가 눈에 들어왔다.지도에서 잠시 내가 서 있는 현위치를 살짝 놓쳤다가,그냥 눈에 보이는 벽화 쪽으로 계단을 올랐다,그리고는 몸으로, 발로 짐작하면서 골목을 걸었다.여러 그림들이 벽에서 나를 쳐다보고 있다.동네 골목에 그려진 그림들이 때로는 많고, 때로는 부족한 듯..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중간이고, 어디쯤이 끝일지 굳이 알 필요..
동네 벽화 동네 벽화 사는 동네 곳곳에 벽화가 그려져 있다.대체로 외국 동화가 더 많이 그려져 있다.오늘 동네 골목길 다니다보니 그동안 못 본 것도 있네.자주 보던 그림과 글도 또 새삼스럽기도 하고..아이를 안아 나뭇가지 위에 올려 준 거인..지금 우리에게 이런 거인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벌거벗은 임금님 이야기를 그린 그림 아래, 한 아이가 잎을 가리고 있는 것을 보니얼마전 본 홍콩 관련 동영상도 기억나고..아무튼 어디든 다니면서 주변을 좀 더 자세히 봐야겠다..
[서점] 대민문고 (관악구 행운동) [서점] 대민문고 (관악구 행운동) 동네서점을 이용하자는 페친 이야기도 있고또 사실 동네서점들이 자꾸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에그래도 가급적이면 동네서점을 찾아보자는 주변 이야기도 힜고..오늘 그래서 동네에 있는 제법 규모가 있는 서점이 있어 갔다.관악구 행운동에 있는 대민문고다.동네에 서점이 있어야 동네가 좀 더 사람 내음나는.. 살만한 곳이 될 것이다.앞으로도 좀 더 자주 동네서점을 찾아다녀 봐야겠다. 오늘 이곳에서 책 한 권 샀다. (케리 스미스 저, 김정희 옮김, 책읽는수요일)원서는 2007년, 번역본은 2012년에 출판된 것이다.우연히 찾았는데, 훌쩍 읽어볼 만 하다.헨리 소로우 이야기도 실려있네. 요즘 '메시지 아트'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세상을 향해 할 말은 제대로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
우리자리청소년공부방 하루밥집에 다녀오다.. 우리자리청소년공부방 하루밥집에 다녀오다.. 오늘, 관악구 난곡동에 있는 우리자리청소년공부방 하루밥집에 다녀왔다.1992년에 처음 만들어 진 이후 지금까지 이곳에서 난곡지역 청소년들의 보금자리가 되고 있는 곳..나도 예전에 이 동네에 살고 있을 때, 이런저런 이유로 관계가 있었고,또 오랜만에 이곳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해서,오후, 참 오랜만에 옛 살던 동네 찾아가는 기분 내면서 갔다. 우선 난곡동 주민자치센터에 갔더니, 문이 잠겨 있어 책사랑도서관은 구경을 못했다.음...돌아서 나오는 길에 우연히 지나온 골목길은 색달랐다.낮은 벽을 여러 색을 칠해서 밝게 꾸미고,곳곳에 재미있는 그림도 그려 두었다.무엇보다도 전봇대에 줄자를 그려 둔 것은 신선했다.. 살짝 키를 재 봤다^^이런 느닷없는 자극.. 즐겁다. 빌라..
관악구 책잔치 관악구 책잔치 관악구는 지난 주 토요일(10/5)부터 오늘(10/12)까지관악 평생학습축제와 책잔치를 열었다.5일 개막식은 평생학습 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마련한 마당이었는데오늘은 도서관 등 책 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신나는 책잔치를 벌였다.책읽기 플래시몹은 역시 관악구 책잔치의 핵심 프로그램이다.주민 2,500여명이 참여해서 동별로 다양한 모양을 보여주었다.아이들도 예쁜 플래시몹을 선보였다.토요일 아침 관악구는 주민들이 만든 활력으로 가득했다.이 플래시몹에서 유종필 구청장께선 돈키호테가 되어 열정적으로 참여하셨다.그리고 모든 주민들이 함께 펼친 신나는 춤판까지..이런 것이 지역 축제만이 가지는 신명이고, 가능성이 아닐까 한다.이런 주민들의 열기와 참여를 수용하기에는 구청 앞 마당이 너무 좁다.다른 지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