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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에 남긴 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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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가 고등학생들에게 했다는 인생충고... 번호42날짜2004년 05월 06일 10시 13분이름이용훈(blackmt) 조회수68 제목빌 게이츠가 고등학생들에게 했다는 인생충고... 역시 누군가가 자주 보내주는 메일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어서 옮겨 적어봅니다. 어제부터 윤광준의 을 읽고 있는데... 달걀 하나 가지고 수 년을 찍어 결국 그 달걀만을 찍으라고 한 스승의 뜻을 알게되고 그 결과 좋은 사진작가가 될 수 있었다는 부분에서.. 우리가 어떤 사람의 말이나 실제적인 현상 등에서 보아야 하는 것은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이 가진 내면의 이유나 역사성이 아닐까... 빌 게이츠의 이야기도 진정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되씹어 보아야 하겠지만.. 아무튼 아침부터 뭔가를 생각하게 하는 날이다. 아이구 복잡해라.. =====================..
북크로싱 운동에 참여해 보고자.. 번호40날짜2004년 05월 02일 12시 11분이름이용훈(blackmt) 조회수57 제목북크로싱 운동에 참여해 보고자.. 요즘 새로운 형태의 독서운동인 북크로싱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데 나도 오늘 드디어(?) 한 번 참여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한겨레21과 함께 한다는 프리유어북 사이트에 가서 책 한 권 등록하고 내일 출근해서 가장 적합한 곳이라고 미리 봐 둔 곳에다가 그 책을 남겨둠으로써 그 책을 자유롭게 해 주고자 합니다. 일부 기사에서 보면 책을 도서관에 가두어 두지 말고 자유롭게 돌아다니게 하자는 의미도 있음을 밝히고 있는데, 도서관에 있는 책이 진정 부자유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책들이 사람들 사이에서 돌아다니면서 책으로 사람들을 엮어 주는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은 의미있..
이 한 구절... 번호38날짜2004년 04월 17일 11시 37분이름이용훈(blackmt) 조회수55 제목이 한 구절... 어제까지 김훈의 를 읽었다. 왜? 그걸 읽는 사람의 마음을 혹시라도 만날 수 있을까 해서이다. 으.. 그 명징한 비참함... 나도 목검을 하나 가지고 있지만.. 진검의 날카로움을 만나게 된다면, 전율할 것 같다. 책을 읽는 동안 내내, 나도 연속적인 침묵과 기다림에 숨겨진 자신의 죽음과 만나려고 애쓰는 한 사람의 무장이 칼날과 대화하는 모습을 피할 수가 없었다. 그 책을 다 읽고 난 후, 감정을 추스리지도 못한 채 다른 책을 짚어들었다. 김혜자, 비참함의 근원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그리고 이 귀절에서 나는 동의와 같은 수준의 저항감이 솟구쳤다.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온갖 전쟁과..
사진 한 장... 번호39날짜2004년 04월 17일 22시 49분이름이용훈(blackmt) 조회수63 제목사진 한 장... 이 사진 한 장 보세요.. 지난 시간 즐거움이 다시 생각납니다. http://www.bookworks.co.kr/zboard/data/art_gallery/P1010046.jpg 김지현04-17헉!! 숨기고 싶은 모습인데.. 용훈엉아 공개를 하다니요 엄청불어난 몸땀시 주체름 못해 요즘 고민인디...에공 미오요~ 하지만 그날 넘 재밌게 만들었어요.. 게다가 그 인연으로 인천계양도서관에서도 책만들기 과정을 열었답니다^^이혜숙04-21햐~ 그때 참 즐거웠었는데...보니 또 생각나네요 ^^
아침에 만난 새소리를 전합니다 번호37날짜2004년 04월 09일 08시 49분이름이용훈(blackmt) 조회수61 제목아침에 만난 새소리를 전합니다 어제 아침 막 출근하려고 하는데뒷산 나무 사이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린다.그리고 잠시 후 새 한 마리 날고..그래서 그 울음소리를 담아보았다.참, 뒷산에 아침햇살이 긴 그림자를 남기기도 했다. 안춘훈04-09새소리라... 늘 듣던 것이라 당연하던 일상쯤으로 생각했는데... 매체를 통해 듣고 보니 색다르군요.^^ 다행인지 저는 일터도, 잠자는 집도 새소리를 들을 수 있네요. 여기 일터가 옛 중앙기상대 자리고 궁궐 옆에라 그런지 새가 많습니다. 박쉬박쉬 울어대는 박새, 깍깍 울어대는 때까치, 추빅추빅 울어대는 초롱새...(새 이름은 제 맘대로 지어 부름^^)김정규04-09여기 부산대도 ..
소식] 이종창 사서(연대 도서관)의 인터뷰 번호36날짜2004년 03월 29일 00시 16분이름이용훈(blackmt) 조회수39 제목[소식] 이종창 사서(연대 도서관)의 인터뷰 한겨레신문에 이종창 사서의 인터뷰가 게재되었네요. 도서관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내용이지 않을까 합니다. http://www.hani.co.kr/section-003500000/2004/03/003500000200403272015001.html
[후기] 3월 20일 저녁 서울 광화문에서 번호35날짜2004년 03월 21일 14시 37분이름이용훈(blackmt) 조회수58 제목[후기] 3월 20일 저녁 서울 광화문에서오늘 또 광화문 거리에 앉았다.(그래도 지난 주 경험이 있어 오늘은 깔판을 준비해 갔다.먹을 것도 음료수도, 그리고 나중에 온 은진이와 수미가 커피도..._행복한 시민의 한 마당이었다. 자유로운 시민들의 자유로운 집회, 그리고거기서는 누구나 처음 만났어도 즐거운 한 마당의 주인이고 친구이고 동료이고동지이고, 그리고 언제든 서로의 생가과 삶이 달라고 토론ㅎ하고자신을 자유롭게 열어 둘 수 있는 열린 민주주의의 광장이었다.)신나게, 그리고 정확하게, 확실하게, 오늘 나의, 우리의 주장을 광화문에 새겨두었다.사실 준비하는데 너무 힘들었을 것이다..그래서 행사가 늦어졌는데, 그래서 우..
봄은 오고 있다.. 번호34날짜2004년 03월 19일 08시 53분이름이용훈(blackmt) 조회수45 제목봄은 오고 있다.. 쌀쌀했던 어제 아침, 출근길우연히 대법원 화단에 노란 꽃이 피여 있는 것을 보았다.언제 폈지? 하고 보니 그 꽃이름이 '영춘화'영춘화? 봄을 맞는다는 꽃? 한자로 쓰면 迎春花오늘도 오는 길에 보니 어제보다 몇 송이 더 핀 것 같다.그래서 한 장 찍어두었다. 봄은 확실히 오고 있다!!! 이윤선03-19봄이 올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겨울이 더 소중히 느껴지는군요. 작년 한해 저에게 끊임없이 되뇌였던 한마디는 "해뜨기 전" 이었습니다. 해뜨기 전이 가장 어두울지니..해는 반드시 뜬다.. 봄이 오고 해뜰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우리들 마음속에, 이 어수선한 정국 속에, 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