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과 책 이야기

아시아 차세대 북디자인 ; 2010 동아시아 책의 교류 (11/5)

파주에 가 본 지가 꽤 되었다. 파주의 가을은 어떨까? 매년 이 가을이 깊어갈 때 쯤이면 파주출판도시에서는동아시아 출판인들이 만나는 자리가 마련된다. 벌써 몇 년 째이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한 번도 못 가 봤다. 올해도 그럴지도 모르겠다. 출판과 도서관은 늘 손바닥 양면 같다고 생각하고 말하고 있으면서도 언제부터인가 출판과만나는기회가 줄어들었다. 얼마 전 민음사와 서울대학교 연합전공 정보문화학이 산학협동과정으로 마련한'책의 미래'강좌가 있었는데, 나도 도서관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시간에 참여한 바가 있다. 책과 출판, 독서 상황이 변화하면 도서관도 변화할 수밖에 없다.도서관은 직접 지식과 정보 매체를 생산하지는 않지만, 생산된 매체를활용해서 서비스를 형성하기 때문에, 매체 생산공간의 변화는 도서관 서비스에도 직접적인 영향을준다. 그래서 늘 매체 생산 공간의 상황과 변화를 주목해야 하고,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 서로 바람직한 변화를 유도하고도와야 하지 않을까 한다.또 옆으로 갔다.

아무튼 자연이 살아 있는 파주출판도시에서아시아 출판인들이 모여 책의 변화와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되고 있는 것은 부러운 일이다. 11월 5일에는 '아시아 차세대 북디자인 II'가 열린다고 한다.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활동하는 젊은 북디자이너를 초청해서 그들의 새로운 시도와 고민들을 함께 나누는 자리라고 한다. 세미나와 함께 부대전시도 있다고 하니 혹시 그냥 가서 아름다운 책을 구경하는 것도 좋겠다.

* 2010 동아시아 책의 교류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