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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읽기

공주기적의도서관 개관

2020년 5월 7일(수) 오후 2시, 공주기적의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몇 차례 문 여는 날을 연기해 오다가 드디어 이 날 개관식을 가지고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날은 맑았지만 무척 더웠다. 그래도 새로운 도서관이 문을 여는 날은 활기차고 즐거웠다. 이번 공주기적의도서관은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2003년부터 처음 MBC '느낌표, 책,책,책을 읽읍시다!'와 함께 새로운 어린이도서관 만들기를 시작한 이래 추진해 오고 있는 '기적의 도서관' 건립 사업의 15번째 결과이다. 2016년 공주시와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도서관 건립 협약을 맺은 이후 많은 노력을 들여 건립해 개관한 것이다. 이날도 전국 각지 기적의도서관 관계자들도 오랜만에 함께 자리했다. 짧지 않은 시간 꾸준히 어린이를 위한 혁신적인 도서관 공간과 서비스 모델을 제시해 온 기적의 도서관은 근래 들어와 여러 가지 시대 변화와 지역 상황 등을 고려해서 어린이 뿐 아니라 지역주민 모두의 도서관으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2019년 8월 서울 구로구에 문을 연 구로기적의도서관에 이어 이번에도 지역주민 모두를 위한 도서관으로 설립되었다. 이번 공주기적의도서관은 이전 14번의 기적의도서관과는 조금 다른 내용으로 추진되었다. 공주시에는 기존에 웅진도서관과 강북도서관, 2개관이 있었다. 2008년 두 도서관을 하나의 시립도서관으로 조직을 통합하고 2019년에 공주시도서관으로 명칭을 변경해 운영해 오던 중에 이번에 새로 건립된 기적의도서관을 중심으로해서 명칭도 '기적의도서관'으로 변경한 것이다. 이번에 개관한 도서관에는 기존 강북도서관이 소장한 장서 등을 옮겨왔다. [공주시는 2020년 1월과 2월 중에 강북도서관을 휴관하고 장서 등을 새로 마련한 기적의도서관으로 이전했다. 관련 공지]  

기적의도서관 건립 사업의 처음부터 함께 해 온 나로서도 이번 공주기적의도서관 개관은 처음처럼 또 설레고 새롭다. 초기와 다르게 여러 모로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계속 기적의도서관 이념과 취지를 지키면서 전국 각지에 도전적인 도서관 건립과 운영에 애쓰고 있는 책읽는사회문화재단에 늘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도서관 건립은 물론 우리나라 책과 독서문화 진흥에 큰 역할을 스스로 잘 감당하고 있다. 사실 이 재단은 설립 초기부터  대한출판문화협회, 문화연대, 한국작가회의 민주화를 위한 전국 교수 협의회, 어린이도서연구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학교도서관살리기 국민연대, 한국도서관협회, 한국출판인회의 등 9개 시민사회와 전문단체가 함께 만든 연대체다. 도서관 관련해서도 한국도서관협회와 함께 '학교도서관살리기 국민연대'(2010년 창립)가 참여했으나 아쉽지만 현재는 더 이상 활동하지 않는다.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은 여전히 힘차게 기적의도서관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도 강원도 삼척시와 인제군, 경기도 여주시에서도 건립이 진행 중이다. 도서관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계속해서 도전적인 도서관 건립 노력을 계속할 것이니, 응원하고 지원해 주시면 좋겠다. [책읽는사회문화재단 기적의 도서관 건립 사업 소개 http://www.bookreader.or.kr/working1.html ]

 

책읽는사회문화재단

(2) ‘기적의 도서관’은 책의 세계가 펼쳐주는 무한한 상상과 창조의 나라로 어린이들을 초대합니다. 이 도서관 문으로 들어오는 순간 어린이들은 신기한 책나라의 여행자, 탐험가, 발견자가 ��

www.bookreader.or.kr

이번에 새로 문을 연 공주기적의도서관은 도서관 뿐 아니라 '청소년 꿈 창작소'가 함께 있다. 대지면적 6,000평방미터, 연면적 4,074평방미터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립되어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도서관으로, 지상 2,3층은 청소년꿈창작소로 운영되는 복합시설이다. 공식 이름은 꿈든솔.  ‘월송동의 꿈꾸는 공간, 꿈이 깃든 월송’을 뜻하는 순 우리말이다. 월송동은 도서관이 자리한 동네 이름이다.그래서 도서관 입구 오른쪽에 멋진 소나무가 서 있다. 이번 기적의도서관이 청소년 시설과 잘 융합해서 서로 성장하는데 힘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또 한가지는 도서관으로서의 조직으로의 전환도 있기를 기대한다. 또한 오늘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공주시 시립도서관 관리 운영 조례'를 찾아보니 아직 새로운 상황을 반영하지는 않은 듯하다. 이 또한 개정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참고로 공주시에서 도서관 업무는 '시민자치국/평생교육과' 소관이다. 

* 공주기적의도서관은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2018년 5월 공주시에 설계를 기증했다. 설계는 기용건축사사무소가 맡았다.    http://www.bookreader.or.kr/view.html?cat1=64&cat2=129&cidx=6480&page=1

 

책읽는사회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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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기적의도서관 http://www.gongjulib.go.kr/html/kr/

 

공주시 도서관

공주시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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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하늘여행(bluepoto3) 님 블로그에 잘 소개되어 있어서 소개합니다. https://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luepoto3&logNo=221932306531&redirect=Dlog&widgetTypeCall=true&directAccess=fal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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