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영 동물기>와 <100 Years of Wall Street>
주말이면 서울도서관 앞에 펼쳐지는 '한 평 시민책시장'
주로 헌책방 중심으로 책들을 펼치고 시민들을 만난다.
나도 종종 그곳에서 재미있는 책을 만나면 산다.
지난 일요일에는 2권을 샀다.
그 한 권은 창경원동물원에 근무하던 오창영 씨가 쓴 <오창영 동물기>다.
1972년 창조사에서 발행한 초판. 당시 가격은 1,000원.
국립중앙도서관 서지목록을 검색해 보니 원문으로도 구축되어 있다.
표지 사진 속 호랑이 두 마리가 의젓하다.
책은 두루미를 비롯한 여러 동물에 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지금은 더 다양한 동물 관련 책들이 있겠지만,
그냥 옛날, 내가 초등학교 시절 가 본, 지금은 없어진 창경원동물원을 떠 올리며
시간 날 때 찬찬히 읽어도 좋겠다 싶어 샀다.
또 다른 한 권은 <100 Years of Wall Street>.
Charles Geisst 가 쓴 월 스트리트 역사를 간략하지만 끌끔하게 정리한 책이다.
McGraw-Hill 출판사에서 1999년 9월에 초판이 발행되었다.
아마존에서는 킨들 버전으로도 판매를 하고 있네.
세계 경제 중심인 월 스트리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책이다.
물론 난 이 책을 읽으려고 산 것은 아니다.
100년 역사를 가진 어떤 것들에 대한 책들은 그냥 흥미가 간다.
책을 펼쳐 보다보니 사진 한 장이 아프게 다가온다.
지금은 사라진.. 쌍둥이 빌딩..
바다 위를 나는 새가 예사롭지 않다.
또 책 2권을 샀다.
어디에 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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