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평 시민책시장
서울도서관이 작년 7차례 시범실시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20번 예정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한 평 시민책시장'을 연다.
4월 12일 첫 번째 시장을 무사히 열었다.
날이 꽤 흐렸지만 다행히 비가 오지는 않았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길 위의 헌책방'을 색다르게 준비했다.
사다리 모양으로 만든 간이 책꽂이를 이용해서 도서관 벽면을 서가로 둘렀다.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었다.
물론 설치하고 철수하는데 꽤 품이 많이 든다.
계속해서 이렇게 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찾을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시민들이 직접 판매를 하는 마당도 더 활성화되어야 한다.
좀 더 알려지면 나아지리라 생각한다.
헌책방들이 직접 참여하는 마당도 광장에서의 헌책방에 맞는 방식을 찾아가면서
더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 믿는다.
나와 주신 헌책방 주인들께서, 그래도 이런 마당이 도움이 되신다고 하니 다행이다.
그래서 과제가 더 많아진다...
잘 풀어내야 할텐데...
첫 번째 책시장에 연합뉴스TV 등 몇몇 언론도 관심을 가져주어서 홍보가 잘 되었다.
그 뉴스 방송 보고 바로 광장으로 나와 책을 사 가는 시민도 있었다.
올해 책시장은 '세상을 바꾸는 하나'가 주관한다.
늘 싱싱하면서도 도전적인 생각들을 가지고 늘 즐겁게 일해 주시니 큰 힘이 되고
그 즐거움과 상상에 끌려든다.
버티지 않으면 그냥 도서관과 광장을 들고 하늘로 날아갈 것 같다^^
이제 시작이다.
다음 주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책시장을 펼칠 수 있을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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