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명화를 만나다, 한국근현대회화 100선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다.
이 날은 많은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 번 이용해 볼까 싶어 찾아간 곳이 덕수궁이다.
덕수궁에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이 있다.
지금 그곳에서는 '명화를 만나다, 한국근현대회화 100선'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근현대 회화 작품 가운데 고른 100점을 한 자리에서 모두 볼 수 있다.
아마도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이중섭의 '소' 여러 작품이 아닐까 한다.
포스터에 등장한 '소' 작품은 2전시실에 있다는 안내가 2전시실 앞에 붙어 있었다.
아마도 많은 관람객이 그 작품 어디있냐고 물었나 보다 ㅎㅎ
1920년대 작품부터 1970년대 작품까지를 시대별로 나누어
우리 근현대 회화의 흐름을 따라 볼 수 있도록 한 이번 전시에는
이중섭과 박수근 등 대표적인 화가 59명의 작품 100점을 선보인다.
어떤 작품은 미술교과서 등에서 봐 온 익숙한 것이기도 하고
또 어떤 것은 새롭게 본 것이기도 하다.
어떤 건, 아 이렇게 큰 작품이었구나 싶기도 하고,
또 어떤 작품은, 아, 요렇게 작은 작품이었구나 싶기도 하고...
2층 복도 한 켠에 관련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장 내부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니 작품 사진은 얻지 못하지만,
이 자료는 찍을 수 있었다.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이게 더 좋기도 하다 ㅎㅎ
참, 이번 전시는 이종문재단(캘리포니아)이 후원했다.
도서관 분야 사람들이라면 이종문 선생님을 모르지 않을 것이다.
언젠가는 도서관 분야에도 큰 도움을 주시기를 소망해 본다.
물론 서로 이끌만한 매력적인 계기가 있어야겠지..
또, 참, 이번 전시는 3월 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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