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녹는 소리
어제 내내 눈이 내렸다.
저녁에는 제법 굵은 눈이 내리기도 했다.
즐겁게 친구들과 노닐고 들어와 집에서 밤 잘 보내고
아침, 보니 관악산과 마을에 눈이 하얗다..
그 위로 아침 해가 떠 오르니..
눈이 녹는가, 베란다 홈통으로 물 떨어지는 소리 짙다..
소리를 들으면서 핀 꽃들 흥겨운 것 같다,
입춘도 지났으니 곧 봄이 오겠지.
눈 녹는 소리를 들으며,
봄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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