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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즐기자

[전시] 알렉산더 칼더, 움직이는 조각

[전시] 알렉산더 칼더, 움직이는 조각


"모밀은 삶의 기쁨과 경이로움으로 춤추는 한편의 시다"


날 참 좋다, 구름 뭉게뭉게.. 제대로 가을 휴일.

오늘은 집에서 쉬려다가, 전시 하나를 보러 갔다.

오늘로 전시나 행사가 끝나는 것들이 여럿 있었고,

간송미술관에도 가려했지만 기다리기가 그렇고 해서, 선택한 전시는

리움미술관에서 오늘까지 열리는 '움직이는 조각 알렉산더 칼더' 전.

나도 참 좋아하는 작가이고, 즐겁게 볼 수 있을 것 같고..

집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그러나 대중교통으로 봉천동에서 가려면 좀 복잡하긴 하다 ㅎㅎ)

일찍 서둘러 미술관에 갔는데도 관람객이 적지 않다.

관람요금은 성인 8천원. 

움직이는 조각들은 역시 재미있고, 흥미롭다..

참 좋은 작품들이다..

철사 등을 이용한 작품에서는 

누구나 나도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팍팍 솟구친다.

(물론 누구나 그렇게 만들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못할 것도 아니다)

살아가면서 주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것들을 가지고

새롭게 뭔가를 창조해 내는 것은 특별한 능력이기는 하겠지만,

어릴 때부터 그런 놀이를 하는 것을 받아들여 준 주변도 든든했을 것 같다.

나도 나이 먹고 새로운 것을 해 볼 때가 되면 도전해 봐야지^^

즐겁게 작품들을 보고 집에 돌아와 쉰다.

천장에 모빌 몇 개 바람에 흔들린다.

저게 칼더 작품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ㅎㅎ


* 리움미술관 전시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