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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휠체어를 탄 사서

휠체어를 탄 사서





요즘 도서관 관장이면 책 많이 읽겠다,

무슨 책을 읽고 있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음.. 쉽게 답할 질문은 아니다.

그러다가... 요즘 책을 잘 안 읽고 있다는 반성이 되기도 하고..

그래서 답을 하다가,

저도 책을 많이 읽지는 못해요..

그래서 가끔은 그림책 읽으면서 책 읽은 수량을 조절한다고..

농담을 하곤 했지만,

사실 그림책이라고 해서 아이들만 읽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한다.

어른이 읽어도 좋은 그림첵이 많다.


나는 또 도서관 관련해서는 그림책이라도 다 찾아 읽어야겠다 생각한다.

이번에 읽은 <휠체어를 탄 사서>는

저자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휠체어를 탄 사서가 된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서관을 찾아 온 아이들과 만나면서

그 아이들과 함께 변화하면서 성장하는 이야기가

감정이 잘 절제된 표현과

아름다운 그림에 담겨져 있다.


도서관은 어쩌면 형체가 없는 

찾아온 사람과 사서가 어떤 형태나 내용으로든 만들어 갈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랑가나단 박사가 말한 '성장하는 유기체'임이 틀림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분명히

사서가 있어, 찾아오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웃음과 친절로, 따스한 마음으로, 

이용자가 스스로 자신을 찾고 변화 성장해 가도록 돕는,

친절하고 열린 마음을 가진 사서가 있어야 한다.


나는 어떤 사서일까...

이 질문이 책 끄트머리에서 길게 살아 움직인다..



휠체어를 탄 사서

저자
우메다 순사쿠, 가와하라 마사미 (원작) 지음
출판사
길벗어린이 | 2012-10-15 출간
카테고리
아동
책소개
도서관에나 들러 볼까?실제로 일본 최초의 휠체어를 탄 사서인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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