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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책 이야기

한 평 시민책시장 풍경

한 평 시민책시장 풍경


매주 토요일 오후 서울도서관 앞에서는

한 평 시민책시장이 열린다.

아직 시민들 참여가 많지는 않지만

헌책방과 작은 출판사, 아름다운가게 등까지 다양하게 참여해서

시민들과 책으로 소통하고 있다.

도서관이 이런 시장을 만드는 것은 

시민들이 책에 대해서 좀 더 가까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책을 사는 시민이라면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는 것도 역시 더 잘 하시리라 믿는다.

여전히 뜨거운 이번 토요일 오후에도

책시장은 열렸다.

책을 파는 분이나 사는 분이나, 그냥 구경하시는 분이나

모두 즐거운 시간이었기를.

그리고 서로 대화도 나누고, 그래서 조금은 더 책과 책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기를...

물론 나도 시장에서는 독자이자 구매자 중 한 사람이다.

이번에도 많이 사기는 했다.

책을 산 것이라기보다는 책 사고 파는 사람들 마음을 얻은 것이라 생각^^

그냥 사진 몇 장, 즐거운 풍경으로 남겨둔다.


그나저나 다음 주부터는 장마가 시작된다는데..

다음 주말(6/22)에 날씨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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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에 붙여진 가격은 누가 바라는 가격일까, 때론 궁금하다^^



한 평 시민책시장을 열심히 운영해 주고 계시는 로드 님께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책시장을 새롭게 만들고 계시다.

어떤 한 헌책방을 정해서 그 책방 주인장께서 선정한 책을 가져와

대신 판매를 하는 것이다. 

직접 책시장에 나와 판매하기 어려운 헌책방과 활동가를 연결하는 이런 방식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도서관 창으로 내다보이는 책시장 풍경..

무지개 색깔 가리개가 눈에 띈다.

바람이 무지개와 노닐다.



아름다운 가게가 마련한 책들..

누군가 사려고 챙겨둔 책이 꽤 많다..



춘천에 자리잡고 있는 대풍이네 책방이 이번에 다시 나와주셨다.

색깔이 명확하다.

서울 사는 내가 춘천에 있는 책방 단골이 될 지도 모르겠다^^



한 평 시민책시장...

시장 이름이 제법 괜찮다^^

현수막도 멋지고. 






어느덧 시간은 흘러 해가 서쪽에서 시장을 비춘다.

마무리할 때쯤이 되면 

책을 찾는 시민들이 많아진다면서

좀 더 시장을 열고 싶다고 하신다..

가능할까?




<한국구비문학대계> 전체가 다 있는 것일까?

도서관에 이 책이 없다면

여기서 구입할 수 있을까?

도서관에는 있어야 할 책인데..



누군가 서울도서관에 들렀다가 

가져온 안내 리플릿을 책방에 두고 갔다.

Why?^^



한 평 시민책시장을 멋지게 꾸며주고 계시는 그린 님이

막바지 시간에 책을 보고 계시네^^

파장 무렵 급하게 챙겨보다가 좋은 책을 만나는 그 놀라운 경험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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