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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가끔은 길을 잃어도 괜찮아> / 김동범 그리고 쓰다.

<가끔은 길을 잃어도 괜찮아> / 김동범 그리고 쓰다.


따스한 봄날, 느닷없이 여름이 아닐까 싶을 정도인 날 오후..

시민청에 갔다.

거기서 헌책 마당에 들려서 책을 몇 권 샀다.

예담에서 나와서 다양한 책을 풀어놓았다.

그 중에서 리퍼브로 파는 책을 몇 권 샀다.

정확하게는 8권, 24,000원.

그 중 한 권은 돌아오는 차 안에서, 그리고 집에서 다 읽었다.

<가끔은 길을 잃어도 괜찮아>...

카투니스트 김동범 씨가 네팔을 보여준다.

네팔..

아는 후배는 그곳으로 떠났나?

히말라야와 트레킹.. 그리고 룸 투 리드라는 도서관과 책 읽기 운동의 나라..

그렇게만 알고 있는 그곳을 

카투니스트 저자의 눈과 그림, 이야기를 통해서 다시 만났다.

정말...

길을 잃어도 괜찮은 것일까?

물론 언젠가 어느 길에선가 다시 만날 테니까,

걱정하지 마시라..

살아보니까, 그리 급할 것도 없었을텐데.. 하는 생각은 하게 된다.


여행을 통해서 또 다른 세상을 만난,

길을 잃어도 다시 만날 것이기에 그리 두렵지 않은..

그런 세상을

따스한 그림과 깊은 울림 글로 만나고

나 또한 그래서 그 길을 따라 자유로운 여행을 떠날 수 있어서,

오랜만에 편하게 책을 읽었다.


그런데, 대한민국, 서울이라는 곳에서도

가끔 길을 잃어도 괜찮을까?

정말 그럴 수 있을까?

책을 덮고 나니, 네팔은 다시 저 멀리로 가 버리고

밤에도 어둡지 못하는 도시에서

부지런히 길을 찾고, 길에서 밀려날까 걱정하며 

바지런하게 살아야 하는 나 자신만이 뚜렷하게 남아,

번쩍이는 도시 불빛에 흔들리고 있는 건 아닌지...




가끔은 길을 잃어도 괜찮아

저자
김동범 지음
출판사
예담 | 2010-03-20 출간
카테고리
여행
책소개
지구 밖을 떠도는 서툰 그림 여행자카투니스트 동범의 Nep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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