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0월 30일,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 과학자들의 작은도시 강연기부 활동인 "10월의 하늘"이 지금까지도 사람들에게 감동으로 남아 있다. 트위터라는 새로운 소통 도구로 놀라운 재능기부 활동을 조직하고 실천해 낸 사례를 만들어 낸 것으로, 이후 우리 사회에서 재능기부가 크게 주목받았다고 할 것이다. 이 때 작은도시에 있는 공공도서관들이 기부의 장소가 되었다. 도서관으로서도 많은 프로그램을 하고 있지만, 이처럼 재능기부의 마당으로서 자신을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것은 새로운 경험을 했다고 할 것이다. 올해에도 10월에는 하늘에 멋진 로케트들이 날아오를 것이라 기대해 본다. 이 "10월의 하늘"이 한 번의 재능기부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확장되고 진화하고 있어서 기대가 크다. 이번에 누리집도 개설했다. 이곳을 통해서 지난 해 강연 모습을 볼 수 있다. 여러 사람들이 자신이 가진 것을 흔쾌히 내어놓고 사람들과 함께 한 뜨겁고 즐거운 마당을 다시 돌아보면 그 때의 흥분이 다시 살아난다. 도서관이 이런 재능기부의 현장이 된 것이 고맙고 또 당연하다는 생각이다. 도서관이야말로 사람들이 함께 서로의 다름을 넘어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현장이기 때문이다. "10월의 하늘"을 계기로 모든 날들의 하늘이 아름답게 열리기를 기대해 본다.
(위 그림은 "10월의 하늘" 누리집 일부를 갈무리 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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