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문제와 답은 현장에 있다"는 말은 많이 하지만, 일을 하다보면 점차 현장에서 멀어지는 것이 또 일반적인 현상이다. 나도 도서관 일을 하면서 현장을 떠난 지 십 년이 넘었는데, 처음에는 자주 현장과 접촉하면서 현장의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현장에서 너무 멀리 떠나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하면 현장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일을 할 수 있을까? 나의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또 한 편으로 현장도 자기 분야의 전체적인 관점과 조직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주체적으로 다른 현장과의 연대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할 필요가 있겠다 싶다.
우리나라에서 시민사회의싱크탱크를 표방하고 출발한 희망제작소가 올해로 창립한 지 5년이 된다고 한다. 5주년을 맞으면서 처음 표방한 것처럼 현장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일을 제대로 해 왔는지를 돌아보고, 다시금 신발끈을 동여매고 다시 현장으로 뛰어가겠다고 한다. 그동안 희망제작소와 박원순 상임이사가 지역만들기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았고, 또 종종 도서관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명하고 계셨으니, 어디선가는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지역만들기 같은 이야기들이 있을 것도 같다. 혹시 어느 도서관에서 '박원순의 희망열차'를 초청할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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