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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즐기자

하이서울페스티벌, "빛, 날다"(프로젝트 날다)

"빛, 날다"


요즘 서울은 온통 축제!

하이서울페스티벌,

그리고 서울 문화의 밤..

도시를 거닐다가 우연히 뭔가 재미있고 멋진 공연이나

작품, 사람의 몸짓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런 마당의 하나가 서울광장

나도 틈틈히 광장을 보면서

멀리서나마 사람들의 몸짓을 본다.

'도시를 움직이는 사람들의 몸짓'은 무척 흥미롭다.

밤에도 사람들은 몸짓을 멈추지 않는다.

도시는 어쩌면 밤이 싱싱해서 좋은 지도 모르겠다..

서울광장에서 어제 밤,

'프로젝트 날다'라는 팀이 

서울도서관(옛 서울시청사) 벽에서

빛을 펼쳐 보였다. '빛, 날다'라는 공연이다.

80년이 넘은 건물 벽에

아름다운 빛을 펼쳐 낸 몸짓에

사람들은 함께 환호성으로 또 다른 몸짓을 만들어 냈다.

서울도서관은 아직 개관하지 않아

사람들에게는 가려진 공간인데

어제 밤, 사람들은 그 공개되지 않은 공간과는 또 다른

시공을 만나게 되었으리라..

늘 보고, 그 안에서 일하고 있는 나로서도

새로운 시간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직 열리지 않은 공간에서

새로운 것을 향한 축포를 쏘면서

기다림은 한층 더 다진다.


* 이 공연은 아마도 오늘(10/3) 밤 9시에도 같은 곳에서 펼쳐질 것이다.

  - 프로젝트 날다,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