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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즐기자

가을 오는 밤, 창경궁에서 노닐다..

가을 오는 밤, 창경궁에서 노닐다..


창경궁을 밤에도 연다고 해서

바삐 찾았다..

등불로 아름답게 치장한 고궁..

언제 여길 와 봤을까?

그리 아주 오래지 않았던 시절엔 창경궁이 동물원이고 식물원이었는데..

그 기억은 이제 다 잊어버려도 좋겠다.

온전히 우리의 긴 역사를 담고 있는 예전 그 공간으로만 기억해야지.

예전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왔었는데..

역시 기억은 가물거린다..

특별히 아는 건 없어도 분위기 하나로도 최고다!

마침 내일(10/3) 밤 예정된 공연 프로그램 리허설을 보는 재미도 있었다.

정식 공연이 아니라서 더 재미있다.

한 번의 공연을 위해 여러 날, 여러 번의 연습과 준비..

그런 꼼꼼한 준비가 있기에 제대로 된 단 한 번의 공연이 가능하겠지.

우리의 삶도 그런 것일까..

적당한 날씨에 창경궁 거니는 것이 참 좋다..

자주 고궁에서 밤을 노닐 수 있으면 좋겠다.

창경궁은 10/1-10/7까지, 경복궁은 10/3-10/7까지 야간에도 개장한다고 한다.

참, 유료다. 입장료(창경궁은 1천원)는 내야 한다.

퇴근하고 바로 갔는데도 한참 기다려서 입장을 할 수 있었다.

다들 밤 고궁으로 데이트 왔나보다..

하긴 나도 그랬으니까..ㅎㅎ



* 문화재청 소식 "궁궐(경복궁, 창경궁) 야간에도 즐기자"



굳이 사진에 설명을 달지 않으려는 건..

그 느낌 오롯이 혼자 가지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