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올리브에 남긴 발자욱

새 집에서 바라본 풍경들

번호56날짜2005년 02월 17일 13시 14분
이름이용훈(blackmt) 조회수46
제목새 집에서 바라본 풍경들

지난 해 말 무작정 이사를 했다.
그 집에서 이제 두 달 정도를 살았다..
다행스럽게도 남향집이라 지난 겨울을 따스하게 보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산을 볼 수 있어서 좋다..
그것으로 만족한다.



밤이면 창 밖에는 화려한 불빛이 가득하다.
그래서 어느 날이든 한 잔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다..





<사진 왼쪽>
거실에서 내다보면 악산이 곧바로 인다. 그게 좋아서 이사를 결심했다.
그리고 새로운 아파트들과 오래된 집들의 공존... 그렇게 사람들은 자기의 방식대로
자기의 크기대로 사는 것일텐데.. 그건 차이일 뿐이어야 할텐데..
<사진 오른쪽>
집 왼편으로 내려다보면 아늑하게 보이는 공간에 차들이 서 있다.




<사진 왼쪽>
집 오른쪽 모습. 산 꼭대기를 가득메운 아파트들.. 내 집도 그 중 하나다.
<사진 오른쪽>
그래서 그렇게 멀리 관악산이라도 바라봐야 했을지도..
저녁에 서편으로 지는 해가 산 꼭대기에서 강렬한 빛을 뿜어낸다.
내 사진기로는 담을 수 없는 찬란함.



집에서 내려다보면 꼬물꼬물 차들이 다니고,
집들 사이 길들도 꼬불꼬불하다...
그 사이를 걸어다니면 누군가 부를 것 같다..
그러나 아직 나는 이 동네에서 낯선 사람일 뿐이다.




의견최정선02-17집이 상당한 고층인가봅니다 어지럽진 않나요?
의견이용훈02-17산 꼭대기에 있는 15층짜리 아파트의 14층. 높기는 높지?삭제
의견유연화02-18정말 높네요~
참, 부장님~ 제 DVD 언제 주실 거예요? <바람을 본 소년> <화양연화> 기억하시죠?
의견이용훈02-18주지 않았나? 안 주었다면 와서 찾아가야할텐데... 에구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