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저수지, 너무도 아름다운 가을 하늘 아래, 저수지와 새들은 하나가 되어 있었다. 거기에 억새와 갈대, 그리고 사람들이 어울려 멋진 풍경을 만들어 냈다. 바람도 없는 날씨인데도, 마음엔 새들 날개짓으로 물결이 인다. 잠시 모든 걸 내려놓고, 저주지 뚝길을 걸어본다..
* 11월 14일(금)부터 17일(월)까지 4일간 일정으로 주남저수지 일대에서 철새축제를 연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
* 이 철새축제가 람사르 정신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 오마이뉴스에 게시되었다. 기사는 여기
* 군산세계철새축제라는 것도 11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군산철새조망대와 금강호 일원에서 열린다고 한다. 벌써 5회째라고 한다. 홈페이지 바로가기
저수지 둑에서 사람들은 새를 보고 있다. 새들은 이 마음을 알기는 할까?주남저수지를 알리는 판 위에 작은 솟대 하나 걸려 있다. 살아있는 새들과 소통하기 위한 만들어진 새... 거기에 인간의 꿈과 한계가 함께 담겨 있겠지..
이번 람사르총회를 기념해서 새로 만든 람사르문화관에는 '습지 도서관'이 있었다. 도서관 그 자체가 습지일지도 모르겠다...
람사르문화관 앞에 서 있는 솟대, 그 그림자
해가 지기를 기다리는 것 같았다. 낮이라서 새들은 날지 않고 있다. 강력한(?) 사진기들은 새의 비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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