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과 책 이야기

북스타트 전국대회를 다녀오다 (1)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북스타트 전국대회'가 11월 1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렸다. 아침 10시 30분부터오후 8시까지 긴 시간, 뜨거운 참가자들의 열기 속에 열렸다. 나는 오후에 참석해서 오전 개막식을 보지는 못했는데, 매우 즐겁고 행복했다고들 한다. 언제 북스타트코리아에서 동영상이라도 올리면 한 번 같이 즐겨볼 수 있을 것 같다. 홍보대사인 김미화 씨도 와서 책 읽어주는 행사를 하고 갔다고도 하고. 일본 관계자들도 참석해서 좋은 발표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일본 북스타트를 이끌어 가고 계시는 시라이 테츠 씨는 나중에 진행측이 제공한 사례비(?)를 다시 우리나라 북스타트 발전을 위해 기부하시기도 해서 참가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오후에 참석해 보니, 참가자들은 여러 방으로 나누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었다. 가방 등 준비물을 500명 정도 예상하고 준비했는데,이미 다 나갔다고 할 정도로 호응이 뜨거웠다고 한다. 오후에도 그 열기는 전혀 식지 않았다. 자원봉사자들은 늘 행사의 꽃이다. 도서관대회에서도 자원봉사로 참여했던 문헌정보학과 학생들도 참가하고 있어 반가웠고. 나는 몇 시간 어슬렁거리면서 행사를 즐겼다.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 그리고 우리나라 각 지역에서 행해지고 있는 북스타트에 대한 소개 전시와 각종 자료나 물품들, 북스타트 관련 책 전시 등도 재미있게 준비되어 있어 봐도 봐도 좋다.. 사진은 좀 찍었지만, 늘 행사에 가까이 접근하지 못해서 좋은 것은 없고.. 그냥 나도 잠깐 이 행사에 참여했다는 증거 정도로 몇 장을 올려본다. 아마도 북스타트코리아 관계자들이 매우 바빠서 이 행사 전체를 잘 정리해서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도록 하기에는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저녁 시간까지도 열정으로, 즐거움으로 참여한 모든 관계자와 참가자들이 있어 북스타트의 앞날은 밝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행사를 통해 우리는 물론 전지구적으로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간다는 자긍심과 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를 끝내고 다시 전국 각지로 떠나는 참가자들의 뒷모습에서 아쉬움과 함께 더 큰 자신감과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저 어수룩한 나같은 참가자들까지도 가만히 있어도 몸으로 떨림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강렬한 행사였다.

<북스타트 코리아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