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는 어떤 현상을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요즘은 통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국가에서도 통계의 수준을 높이고, 보다 정확한 통계 데이터 수집과 이를 기반으로 한 상황 분석의 중요성을 인식해서 통계청에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회 모든 부문에서 통계에 대해 좀 더 깊은 이해와 실질적인 조사와 데이터 베이스 구축, 분석과 그를 통한 현상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출판 분야에서도 이 문제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이다. 그래서 출판 진흥 정책 등을 논의할 때에는 늘 출판 통계의 중요성이 계속 강조되고 있다. 이런 상황은 도서관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출판에 관해서는 국립중앙도서관, 문화체육관광부, 국회도서관에 대한간행물 납본하는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매년 (사)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가납본된 도서를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하고 있다. 출협은 오늘 2008년 출판 통계를 공개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출협을 통해 각 기관에 납본된 신간 도서 데이터를 여러 가지 기준으로 정리하고 있다. 정기간행물 및 교과서 등은 제외했다. 이 통계는 우리나라 출판 부문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통계로 그 중요성이 크다. 그러나 납본되지 아니한 간행물까지도 파악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좋을 것이다.
2008년 출판통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출협 홈페이지의 내용을 참조하면 될 것이다. 아래에 내용 대부분을 가져왔다. 전체적으로 종수는 소폭 늘었으나, 발행부수는 대폭 감소했다고 한다. 도서관 사람 입장으로는 종수가 늘어나는 것은 도서관 운영에서 좋은 일이라고 생각된다. 종수가 늘어나면 도서관 장서의 다양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며, 이용자들도 보다 많은 책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이다. 다만 저자들이나 출판사들이 지속적인 출판활동을 지속할 수 있을 수 있도록 최소한의 판매를 통한 이익재창출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 기반을 도서관이, 적어도 초판 1천부 정도는 금방 도서관이 소화해 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미 공공도서관만도 700여관을 바라보고 있고, 소규모 도서관(문고 형태)도 수 천개에 이르고, 대학도서관은 400여관, 학교도서관은 무려 1만개관이나 되는 우리나라 도서관이 괜찮은 책 1천여권을 소화하는 주체가 되지 못한다면 그건 왜 그런지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 출판은 도서관 활동과 동전의 양면이다. 서로 한 몸처럼 생각하고, 서로 힘을 모아 현실을 극복하고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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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신간 발행량
지난 한 해 동안 대한출판문화협회를 통해 납본된 자료를 집계한 결과 신간 도서의 발행량은 총 4만 3,099종(만화 포함)이며, 발행부수는 1억 651만 5,675부로 나타났는 바, 전년도와 비교해 볼 때 발행 종수는 4.9%(▲2,005종)로 소폭 증가하였으나, 발행부수는 19.6%(▼25,987,444부)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세계적인 경제 위기가 국내 실물경기 악화로 이어지고 이는 그대로 출판계 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종당 평균 발행부수는 2,471부로 집계되어 전년 대비 23.4%(▼753부)가 감소하였으며, 한 권당 평균 정가는 1만 2,116원(2.0% 증가), 평균 책의 면수는 267쪽으로 집계되었다.
분야별 발행 종수 현황
2008년에 총 4만 3,099종이 발행되었다. 이 가운데 총류 분야가 59.6%로 큰폭의 증가세를 보여 2007년에 이어 1위를 차지한 분야로 나타났다. 이밖에 아동 19.53%, 사회과학 13.6%, 문학 ․ 어학(각 9.4%), 역사 8.7% 순으로 늘어났고, 기술과학은 12.2% 로 가장 많이 감소한 분야로 나타났고, 뒤를 이어 철학 11.3%, 만화 10.3%등 세 분야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발행 부수 현황
발행 부수는 총 1억 651만 5,675부로 집계되어 전년(1억 3,250만 3,119부) 대비 19.6%의 감소를 보였다. 전년 대비 가장 많이 늘어난 분야는 종교 분야로 무려 185.4%의 대폭적인 증가를 보였으며, 총류 60.7%, 사회과학 16.7%, 역사 14.8%, 어학 13% 등으로 증가하였고, 아동분야는 전년에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던 분야인데 1년 사이에 가장 많은 감소(52.6%)를 나타내었다. 이외에 기술과학 21.5%, 철학 18.6%, 만화 6.5% 등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행부수가 가장 많은 분야로는 아동으로 2,688만 5.334부가 발행되어 전체 발행부수의 23.7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문학(15.59%), 만화(14.95%), 학습참고(12.04%), 사회과학(9.59%) 순으로 집계되었다.
종당 평균 발행부수 2,471부, 평균 책값은 1만 2,116원
도서의 한 종당 평균 발행 부수는 2,471부로 전년 같은 기간(3,224부) 대비 23.4%가 감소하여 출판계 불황의 결과를 그대로 보여주는 지표가 되었다. 종당 평균 발행부수가 가장 많은 분야는 종교분야만이 181.3%로 큰 폭의 증가를 보였을 뿐이고, 다른 분야는 소폭 증가 및 전체적인 감소세를 나타내었는 바, 아동분야는 전년 대비 절반 이상인 58.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의 평균정가는 1만 2,116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책값이 가장 비싼 분야는 순수과학 분야로 2만 2,960원이며 전년대비 19.5%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다음으로 기술과학(21,142원), 역사(19,963원), 총류(18,782원)등 으로 나타났고, 가격이 가장 저렴한 분야는 만화(4,413원), 아동(8,536원), 문학(9,845원)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면수는 267쪽
한 권당 평균 면수는 267쪽으로 전년도의 266쪽에 비해 0.6%가 늘었다. 가장 두꺼운 분야는 평균 440쪽의 종교 분야로서 전년에 비해 15.4%로 가장 많이 늘었다. 반면 아동은 평균 100쪽으로 전체 분야 가운데 가장 얇은 분야로 나타났다.
번역도서 발행 현황
전체 발행종수 가운데 번역서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31%(13,391종)로 나타났다. 이중 아동도서가 3,586종 번역되어 가장 많았고, 문학(2,478종), 만화(2,472종), 사회과학(1,646종)순으로 집계되었으며 언어권별로는 일본(4,592종), 미국(3,992종), 영국(1,129종), 프랑스(820종), 독일(599종), 중국(507종)순으로 나타났다.
문의 :출판정보관리센터 (070-7126-4740~45)
* 첨부 : 2008년 출판통계 및 신간번역도서 장르별, 국가별 발행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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