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SERI)는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싱크탱크라고 할 수 있다. 지식과 정보를 통한 사회공헌을 추구하는 연구소라고 스스로를 소개하고 있다. 앞선 연구, 열린 연구, 현장 연구라는 3대 틀로 우리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지식생태계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특정 기업에서 운영하는 연구소라고 하기에는 나름대로 상당히 열린 입장과 태도를 보인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분야, 입장의 사람들이 참여해서 지식과 정보를 나누고, 함께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도록 하고 있고, 나도 열심히는 아니지만 이 연구소 회원으로 가입해서 종종 필요한 정보나 자료를 구하기도 하고, 앞선 경영이나 경제 부문, 정책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보고 있다. 요즘 통 못 들어갔다가 오늘 마침 가입해 있는 '문화정책연구회'에서 다음 주말 행사 안내를 해 왔기에 확인차 들어가 봤다. 그러다가 우연히 이슈토론 방에서 "공공도서관을 크리에이티브 센터로 만들기 위한 방법은?"이란 주제로 2월 16일부터 토론을 진행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도서관을 창의적 공간으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는 것은 나도 동의하는 바이다. 정말 이제는 우리 사회에서 도서관이 예전처럼 그저 공부방이 아니라 뭔가 개인과 사회에 이익이 되는 새로운 문화나 지식을 만들어 내는 생산적 공간, 적어도 개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관련 지식이나 정보, 자료 등을 발신하는 그런 적극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 기관으로 거듭나기를 바라고,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차에 삼성경제연구소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분야 사람들이 공공도서관 문제에 대해 토론을 하는 것은 신선하다. 그리고 그 내용에 많은 기대를 하게 된다. 벌써 100여개 의견글이 올려져 있다. 이제 차근차근 다 읽어봐야겠다. 그리고 그 분들의 이야기를 참고해서 우리 도서관 발전을 위해 도서관을 창의적, 창조적 공간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이런 사회적 관심과 참여, 요청이 반갑다. 그런데 정말 우리는 이런 사회적 관심을 제대로 받아낼 수는 있는 것일까?
(들어가려면 우선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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